(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3부 투어인 점프투어 2023시즌 첫 대회에서 일본 출신의 기쓰야 사야카가 우승을 차지했다.
기쓰야는 12일 충남 부여의 백제 컨트리클럽(파72·6천258야드)에서 열린 KLPGA 백제CC-삼대인 홍삼볼 점프투어 1차전(총상금 3천만원) 최종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 합계 3언더파 141타를 기록한 기쓰야는 2위 한지민, 배서연(이상 2언더파 142타)을 한 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450만원이다.
지난 겨울 함께 라운드한 지인의 권유로 한국 무대 문을 두드렸다는 기쓰야는 처음 출전한 한국 대회에서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KLPGA는 외국인 선수에게 준회원 선발전과 점프투어를 전면 개방해 도전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기쓰야는 "사실 이번 점프투어를 뛰어보고 일본에서 프로 테스트를 볼지 한국에서의 도전을 이어갈지 결정하려 했는데, 예상치 못하게 우승하면서 마음을 굳혔다"며 "남은 3개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둬 KLPGA 인터내셔널 회원 자격을 따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