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 아본단자 감독, 부임 3주만에 정상 "김대경 대행 덕분"

뉴스포럼

흥국생명 아본단자 감독, 부임 3주만에 정상 "김대경 대행 덕분"

빅스포츠 0 387 2023.03.15 21:26
기뻐하는 아본단자 감독
기뻐하는 아본단자 감독

(화성=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15일 경기도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 알토스와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의 경기. 흥국생명 아본단자 감독이 팀 득점 성공에 기뻐하고 있다. 2023.3.15 [email protected]

(화성=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부임 3주 만에 정규리그 1위 기쁨을 만끽한 흥국생명의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은 팀을 이끌었던 김대경 감독 대행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아본단자 감독은 15일 경기도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프로배구 여자부 V리그 IBK기업은행과 방문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으로 승리해 1위를 확정한 뒤 "부임하기 전 1위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미 흥국생명이 좋은 순위를 유지하고 있었기 때문"이라며 "정규리그 1위는 김대경 대행의 역할이 컸다"고 밝혔다.

이어 "많은 경기를 지휘하지 않고 1위에 올랐으나, 오늘의 기쁨은 내 배구 인생에 큰 의미가 있다"며 "한국 프로배구엔 외국인 감독이 적기에 더욱 그렇다"고 말했다.

흥국생명은 지난 1월 2일 권순찬 전 감독을 경질한 뒤 홍역을 앓았다.

권 전 감독을 대신한 이영수 감독대행도 팀을 떠났고, 신임 사령탑으로 내정했던 김기중 선명여고 감독도 지휘봉을 고사하면서 김대경 감독대행 체제로 리그를 이어갔다.

감독 선임에 어려움을 겪던 흥국생명은 해외로 눈을 돌려 이탈리아 출신 아본단자 감독을 영입했다.

아본단자 감독은 지난 달 23일 한국도로공사전부터 팀을 이끌었고, 이날 6번째 경기를 치렀다.

정규리그 우승 차지한 흥국생명
정규리그 우승 차지한 흥국생명

(화성=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15일 경기도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 알토스와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의 경기. 세트스코어 3대0으로 승리하며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흥국생명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3.3.15 [email protected]

아본단자 감독은 "챔피언결정전을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라는 질문엔 "일단 선수들의 체력 보강에 초점을 맞추고 재정비할 계획"이라며 "지금 새로운 것을 시도하면 선수들이 혼란을 겪을 수 있기에 3∼4가지의 약점을 보강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흥국생명은 이날 IBK기업은행전에서 승점 3을 추가하며 잔여 1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올 시즌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다.

흥국생명이 정상에 등극한 건 2018-2019시즌 이후 4년 만이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42 맨유, 유로파리그 8강 진출…EPL 선두 아스널은 승부차기서 탈락 축구 2023.03.17 813
241 안병훈, PGA 발스파 챔피언십 1R 3언더파…공동 7위 골프 2023.03.17 454
240 MLB, 회전수 증가에 이물질 검사 대폭 강화…손만 닦아도 퇴장 야구 2023.03.17 774
239 '정우영 벤치 대기' 프라이부르크, 유벤투스에 져 UEL 8강 좌절 축구 2023.03.17 809
238 [WBC] 승리 세리머니하다 다친 디아스, 무릎힘줄 파열로 '시즌 아웃' 야구 2023.03.17 785
237 정한용·이준의 동반 활약…'미래의 정지석·곽승석'을 미리보다 농구&배구 2023.03.16 352
236 [WBC] 오타니 기습 번트로 대량득점…일본, 이탈리아 꺾고 4강 진출 야구 2023.03.16 778
235 신영철 감독 "도전자로 준PO 준비…벤치 앉은 건 허리 통증 탓" 농구&배구 2023.03.16 348
234 'KBL 연속 출전 2위' 이재도 "좋은데, 1위가 멈추질 않아요" 농구&배구 2023.03.16 352
233 LG 조상현 감독 "마지막 아반도가 점프할 때 '졌구나' 했죠" 농구&배구 2023.03.16 353
232 [프로배구 중간순위] 16일 농구&배구 2023.03.16 333
231 우리카드, 대한항공에 덜미…한국전력과 남자부 준PO 성사(종합) 농구&배구 2023.03.16 334
230 [프로배구 전적] 16일 농구&배구 2023.03.16 328
229 프로농구 인삼공사 접전 속 3연패…LG, 1경기 반 차로 1위 추격 농구&배구 2023.03.16 334
228 [프로농구 중간순위] 16일 농구&배구 2023.03.16 343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