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간판타자 타자 최정(36)이 대망의 2천안타 고지에 올랐다.
최정은 1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서 6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두 번째 투수 이호성을 상대로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치고 나갔다.
이로써 최정은 2005년 SK 와이번스(SSG의 전신) 입단 이후 19시즌 만에 개인 통산 2천안타를 기록했다.
42년째를 맞은 KBO리그에서 2천안타를 돌파한 타자는 최정이 17번째다.
KBO리그 최다 안타 기록은 2020시즌 뒤 은퇴한 박용택이 보유한 2천504개다.
현역선수 중에서는 전날까지 손아섭(NC 다이노스)이 2천236개로 1위, 최형우(2천197개·KIA 타이거즈)가 2위다.
3위 김현수(2천105개·LG 트윈스), 4위 이용규(2천48개·키움 히어로즈)에 이어 최정이 5위다.
정교한 타격보다는 장타력을 자랑하는 최정은 통산 430홈런을 기록, 역대 홈런 순위에서 이승엽(467개) 두산 베어스 감독에 이어 2위에 올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