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명문구단 시카고 컵스가 외야수 이언 햅(28)과 3년 더 동행하기로 했다.
컵스는 13일(이하 한국시간) 햅과 2024∼2026시즌 총 6천100만달러(약 808억원)에 계약을 연장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컵스는 지난 1월 햅과 1천85만달러(약 144억원)에 1년 계약을 맺었다.
햅은 올 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획득하는데 컵스는 일찌감치 햅을 붙잡기로 결정한 것이다.
오는 6월 1일 300만달러의 계약 보너스를 받는 햅은 2024년과 2025년은 2천만달러의 연봉을 받고 2026년은 1천800만달러를 보장받았다.
계약서에 트레이드 금지 조항을 넣은 햅은 방문경기에서는 호텔 스위트룸도 제공받는다.
2017년 빅리그에 데뷔한 햅은 지난해 타율 0.271, 17홈런, 72타점, 2루타 42개 등을 기록하며 처음 내셔널리그 올스타에 뽑혔고 골드글러브도 수상했다.
올 시즌은 11경기에서 타율 0.282, 1홈런, 6타점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