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선택한 김포FC 유소년 선수…구단 대표이사 공개사과

뉴스포럼

극단 선택한 김포FC 유소년 선수…구단 대표이사 공개사과

빅스포츠 0 679 2023.03.17 16:20
김포FC 유소년 선수 사망 사건 책임자 처벌 촉구 기자회견
김포FC 유소년 선수 사망 사건 책임자 처벌 촉구 기자회견

[연합뉴스 자료사진]

(김포=연합뉴스) 홍현기 기자 = 프로축구 김포FC 유소년팀 선수가 지난해 4월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과 관련해 구단 대표이사가 공개적으로 사과했다.

서영길 김포FC 대표이사는 17일 사과문을 내고 "고인이 된 선수와 유가족께 깊은 위로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그는 "비상대책위원회 의결로 (가해자로 지목된) 지도자 3명에 대한 조치를 하려고 했으나 규정과 행정이라는 명목으로 유족분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서 대표이사는 또 "늦게나마 유족분들의 뜻을 받들어 논란이 됐던 지도자 3명에 대한 직무 정지 조치를 했다"며 "추후 엄정하게 대처해 철저하게 (후속 조치를) 마무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일을 계기로 현재 남아있는 다른 선수들을 맡을 새로운 지도자를 선임할 것"이라며 "유소년 선수 관리·보호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포FC 유소년팀 소속 선수인 10대 A군은 지난해 4월 27일 오전 2시께 김포시 마산동 기숙사 건물에서 극단적 선택을 했다.

숨진 A군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남긴 A4 용지 5장 분량의 유서에는 팀 지도자들의 언어폭력과 동료들의 괴롭힘이 있었다는 주장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시민단체는 이번 사건과 관련한 신속한 진상조사와 가해 지도자들에 대한 징계를 요구해왔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17 올해는 다를까…'문동주·김서현 역투' 한화, 3연승·공동 선두 야구 2023.03.18 715
316 [프로농구 서울전적] LG 77-76 삼성 농구&배구 2023.03.18 344
315 [프로야구 시범경기 중간순위] 18일 야구 2023.03.18 681
314 [프로야구 창원전적] NC 7-6 SSG 야구 2023.03.18 747
313 [프로야구 부산전적] LG 7-2 롯데 야구 2023.03.18 694
312 '아사니 시즌 1호 해트트릭' 광주FC, 인천에 5-0 대승 축구 2023.03.18 606
311 [프로야구 대전전적] 한화 10-2 키움 야구 2023.03.18 694
310 [프로야구 광주전적] KIA 3-3 두산 야구 2023.03.18 691
309 [프로축구 포항전적] 포항 1-1 강원 축구 2023.03.18 661
308 [프로축구 광주전적] 광주 5-0 인천 축구 2023.03.18 618
307 OK금융그룹, 현대캐피탈 꺾고 유종의 미…레오 통산 5천득점 농구&배구 2023.03.18 279
306 '보상 선수' 삼성 김태훈, 전 소속팀 kt 상대 홈런포+결승타(종합) 야구 2023.03.18 679
305 어빙 38점·결승포 AS…NBA 댈러스, 버저비터로 레이커스 제압 농구&배구 2023.03.18 282
304 [프로야구 대구전적] 삼성 5-4 kt 야구 2023.03.18 705
303 K리그2 충남아산, 처음 열린 프로축구 '충남 더비'서 시즌 첫 승 축구 2023.03.18 711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