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김원형 감독의 큰 그림 "송영진, 1군 말소…열흘 뒤 재출격"

뉴스포럼

SSG 김원형 감독의 큰 그림 "송영진, 1군 말소…열흘 뒤 재출격"

빅스포츠 0 665 2023.04.28 00:20

만 18세 신인 송영진, 대체 선발로 연일 호투

"1군 선수단에서 직접 관리…휴식한 뒤 다시 나설 것"

송영진 격려하는 김원형 감독
송영진 격려하는 김원형 감독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26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SSG의 5-3 승리로 끝났다.
경기 종료 뒤 SSG 김원형 감독이 이날 승리 투수 송영진을 격려하고 있다. 2023.4.26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혜성처럼 등장해 구멍 난 선발 로테이션을 메운 SSG 랜더스 신인 우완 투수 송영진(18)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다.

김원형 SSG 감독은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3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방문 경기를 앞두고 "송영진을 열흘 뒤 선발로 활용하기 위해 엔트리에서 뺐다"며 "엔트리에선 제외했지만 1군 선수단과 동행하며 다음 등판 경기를 준비한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송영진은 이곳에서 직접 관리한다"며 "신인인 만큼 충분한 휴식을 부여하기 위한 조처"라고 덧붙였다.

SSG는 1선발을 기대하고 영입한 외국인 좌완 투수 에니 로메로가 어깨 통증으로 데뷔전도 치르지 못하면서 선발 한 자리가 비었다.

김 감독은 고심 끝에 만 18세의 어린 투수 송영진에게 지난 14일 NC 다이노스전 선발을 맡겼고, 송영진은 선발 데뷔전에서 5이닝 무실점의 빼어난 투구를 펼쳤다.

송영진은 20일 kt전에서 3이닝 2자책점으로 흔들렸지만, 26일 LG전에서 다시 6이닝 5피안타 3볼넷 2자책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세 차례 선발 등판 경기에서 기량을 입증하자 김 감독은 송영진의 활용 폭을 넓히기 위해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을 주기로 했다.

마침 최근 제구 난조로 엔트리에서 제외됐던 사이드암 선발 자원 박종훈이 몸 상태를 회복해 30일 복귀할 예정이다.

김 감독은 "송영진이 돌아오면 그때 또 다른 선발 자원을 빼서 선발 투수들의 하중을 줄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SSG 선발 투수 송영진
SSG 선발 투수 송영진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26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1회말 SSG 선발 투수 송영진이 투구하고 있다. 2023.4.26 [email protected]

현재 SSG는 김광현~커크 맥카티~오원석~문승원이 선발 로테이션을 지키고 있다. 송영진이 복귀하면 문승원이 엔트리에서 빠져 열흘간 휴식을 취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김 감독은 송영진에 관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 감독은 "송영진은 2004년생으로 우리 아들보다 어리다"라며 "어린 선수가 흔들리지 않고 제 몫을 다해 매우 흐뭇하다"고 했다.

아울러 "송영진은 스프링캠프 때부터 훈련을 게을리하지 않았다"며 "선수로서 바른 자세를 가진 선수"라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889 [프로야구 잠실전적] LG 6-3 SSG 야구 2023.04.28 592
2888 키움 외야수 주성원, 역대 31번째 퓨처스리그 사이클링 히트 야구 2023.04.28 652
2887 [프로야구 부산전적] 롯데 3-0 한화 야구 2023.04.28 603
열람중 SSG 김원형 감독의 큰 그림 "송영진, 1군 말소…열흘 뒤 재출격" 야구 2023.04.28 666
2885 몽골 출신 에디, 남자배구 아시아쿼터 전체 1순위로 삼성화재행(종합) 농구&배구 2023.04.28 235
2884 '펠레=특출한·월등한'…포르투갈어 사전에 형용사 등재 축구 2023.04.28 577
2883 KLPGA 한진선, 홀인원 한방에 시즌 상금 4배 소득 골프 2023.04.28 358
2882 U-16 여자축구 대표팀, 아시안컵 예선서 타지키스탄 16-0 격파 축구 2023.04.27 653
2881 이강인, 그리에즈만·아센시오 등과 라리가 '4월의 선수' 후보 축구 2023.04.27 645
2880 '역전 우승' 가능성 키운 맨시티 감독 "이제 운명은 우리 손에" 축구 2023.04.27 663
2879 PO 탈락 NBA 미네소타, 종료 37초 전 오심 확인…날아간 자유투 농구&배구 2023.04.27 248
2878 '1루수 타율 꼴찌' 키움과 불펜 무너진 삼성 '윈윈 트레이드' 야구 2023.04.27 673
2877 마요르카, AT 마드리드에 1-3 역전패…이강인 연속골도 실패 축구 2023.04.27 651
2876 김하성, 열흘 만에 멀티 히트…MLB 통산 200안타 돌파 야구 2023.04.27 619
2875 '황인범 교체출전' 올림피아코스, 아리스에 무릎…'3연패 수렁' 축구 2023.04.27 653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