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수 전 감독, 후배 포수들에게 쓴소리…"블로킹 연습해야"

뉴스포럼

이만수 전 감독, 후배 포수들에게 쓴소리…"블로킹 연습해야"

빅스포츠 0 673 2023.04.23 00:24
인터뷰하는 이만수 전 감독
인터뷰하는 이만수 전 감독

[촬영 홍규빈]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프로야구 초창기를 빛낸 포수인 이만수(65) 전 SK 와이번스 감독이 KBO리그 후배 포수들에게 따끔한 한마디를 던졌다.

동남아시아에서 '야구 전도사'로 활동하고 있는 이 전 감독은 22일 라오스 야구대표팀을 이끌고 서울 잠실구장을 찾았다.

라오스 대표팀 선수들은 이날 두산 베어스와 kt wiz 경기에서 시구와 시타를 맡았다.

이 전 감독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후배 포수들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그는 "포수는 양쪽 엉덩이를 들고 있어야 하는데 지금은 왼쪽 무릎을 땅에 대고 (공을) 받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다 보니 투수가 잘못 던진 공을 막는 블로킹 능력이 전체적으로 저하됐다고 분석했다.

이 전 감독은 "공을 블로킹하지 못해서 점수를 주거나 주자 진루를 허용하는 경우가 많다"며 "원바운드로 가까이 오는 공은 와일드 피치(폭투)가 아니다. 잡을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편하게 있을 거면 초등학생이 포수를 하지…"라며 "블로킹 연습을 많이 해야 하고, 엉덩이를 들고 있어 (언제든지) 좌우로 빨리 움직일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기 전 이승엽 두산 감독과 만난 이만수 전 감독(왼쪽)
경기 전 이승엽 두산 감독과 만난 이만수 전 감독(왼쪽)

[두산 베어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동남아 야구 보급에 힘쓰고 있는 이 전 감독은 "라오스가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첫 승을 하는 것이 목표"라며 "선수들에게 '너희가 첫 승을 하면 라오스 수도 대통령궁 앞에서 팬티만 입고 뛰겠다'고 공약했다"고 전했다.

이 전 감독은 2007년 SK 코치 재직 당시에도 홈구장인 인천 문학구장이 만원 관중을 달성하자 팬티만 입고 그라운드를 도는 세리머니를 펼친 바 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680 KLPGA 9년차 최은우, '부친 생신날' 211번 출전 만에 첫 우승(종합) 골프 2023.04.24 394
2679 [프로축구2부 청주전적] 부천 4-0 충북청주 축구 2023.04.24 660
2678 엠비드 결장에도…'4연승' NBA 필라델피아, PO 2회전 진출 농구&배구 2023.04.24 243
2677 [프로야구 잠실전적] kt 1-1 두산 야구 2023.04.24 671
2676 [프로축구2부 안산전적] 안산 1-0 전남 축구 2023.04.24 618
2675 3연속 무득점…프로축구 강원, 광주와 비겨 '개막 8경기 무승' 축구 2023.04.24 647
2674 동명이인 박민서 장군멍군…K리그2 충남아산·경남, 2-2 무승부(종합) 축구 2023.04.24 624
2673 골프존카운티, 골프존 이웃사랑 행복나눔 후원식 개최 골프 2023.04.24 357
2672 [프로축구 광주전적] 광주 0-0 강원 축구 2023.04.24 564
2671 구치, LIV 골프 시리즈 4차 대회 우승…상금 58억원 골프 2023.04.24 396
2670 KIA 최형우, 이승엽 감독의 KBO리그 통산 최다 2루타 기록 경신 야구 2023.04.24 713
2669 KLPGA 9년차 최은우, '부친 생신날' 211번 출전 만에 첫 우승 골프 2023.04.24 430
2668 프로 잡은 아마추어 조우영 "아시안게임 금메달도 도전!" 골프 2023.04.24 340
2667 '0-3→5-3' 9회 뒤집기 롯데, 파죽의 4연승…NC 5연패 추락(종합) 야구 2023.04.24 694
2666 돌아온 KLPGA 오뚝이 이다연 "시련은 불운 아니라 성장 자양분" 골프 2023.04.24 368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