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축구 경기 보기 전 나무 받아 가세요."
산림청은 오는 16일 대전 월드컵경기장 남문 광장에서 '탄소중립 내나무 갖기 캠페인'을 벌일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산림청은 대전하나시티즌과 울산현대 간 프로축구 경기가 시작되기 전인 오후 2시 30분부터 무궁화·꽃치자나무 등 1천111그루를 1인당 1그루씩 선착순 제공할 계획이다.
최근 잇달아 발생하는 산불에 대한 경각심을 주기 위해 홍보지를 돌리는 등 산불 예방 활동도 병행한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지난 50년간 조성한 푸른 숲이 소각 행위, 담뱃불 등 사소한 부주의에 따른 산불로 사라지고 있다"며 "우리 산림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산불 예방에 적극적으로 동참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