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대한축구협회가 지난해 창설한 여대생 축구 클럽 리그의 두 번째 시즌이 시작된다.
축구협회는 14일 "'2023 렛츠플레이 여대생 축구 클럽 리그'가 15일 파주 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개막한다. 개회식은 오전 10시 40분에 열리며, 이어서 1라운드 경기가 치러진다"고 밝혔다.
대회 홍보대사인 전 태권도 국가대표 이대훈도 참석해 선수들을 격려한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여대생 축구 클럽 리그는 기존에 단기간 이벤트로 진행됐던 축구대회들과 달리 연중 리그로 꾸준히 진행해 선수들의 만족도를 높인다.
지난 대회와 같이 14개 팀이 참가하며, 이 중 3개 팀은 여러 대학 학생으로 구성된 연합팀이다.
초대 챔피언인 제주대 클럽 '제대로'는 리그 2연패에 도전한다.
9월까지는 팀당 13경기씩 풀리그를 진행하고 상위 4개 팀이 10월 챔피언십을 치러 최강자를 가린다.
개막전과 챔피언십은 파주 NFC에서, 다른 경기들은 서울 용산축구공원 내 축구장에서 열린다.
성인 규격 절반 크기 운동장에서 8인제로 치러지며, 전·후반 경기 시간은 각각 25분이다. 팀당 하루에 2경기 이상을 치르면 전·후반을 20분씩 진행할 수 있다.
참가팀에는 축구협회 공식 사용구인 스포츠트라이브 축구공 10개가 지급된다. 우승팀은 상금 300만원을 받는다.
축구협회는 동호인 여성 축구 전문성 확대를 위해 참가팀 지도자를 대상으로 축구 클리닉을 진행하고, 향후 리그 참가 대상을 여대생에서 여자 성인 전체로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