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분한 샌디에이고 구단 "우리의 코리안 킹"·"김하-슬램"

뉴스포럼

흥분한 샌디에이고 구단 "우리의 코리안 킹"·"김하-슬램"

빅스포츠 0 265 2023.08.23 00:23

소셜미디어에 4개 게시물 연달아 소개 "HSK의 S는 그랜드슬램"

김하성 관련 게시물 4개를 연달아 올린 샌디에이고 구단
김하성 관련 게시물 4개를 연달아 올린 샌디에이고 구단

[샌디에이고 구단 소셜미디어 캡처. 재배포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빅리그 데뷔 후 첫 만루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상승세의 화룡점정을 이룬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게 극찬이 이어졌다.

특히 김하성의 소속팀인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구단은 공식 소셜미디어 계정에 4개의 게시물을 연달아 게재하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샌디에이고 구단은 22일(한국시간) 엑스(옛 트위터) 공식 계정에 '우리의 한국인 왕'(Our Korean king)이라는 글과 김하성의 경기 장면을 소개했다.

이어 김하성의 만루 홈런 영상을 전하며 김하성과 그랜드슬램을 합성해 '김하-슬램'(Ha-Slam Kim)이라고 익살스럽게 표현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구단은 김하성이 홈런을 친 뒤 동료 선수들과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을 싣고 "우리는 모두가 생각하는 그 말을 할 것"이라며 "김하성은 정말 멋지다"라고 전했다.

또한 한국어와 영어로 "HSK(김하성의 영문 약자)의 S는 slam(그랜드슬램)을 의미합니다"라고 적었다.

미국 매체들도 김하성을 집중적으로 조명했다.

지역지인 샌디에이고 유니온 트리뷴은 "김하성이 만루홈런으로 승리를 이끌었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김하성이 최고의 시즌을 이어가고 있다"고 표현했다.

해당 매체의 제프 샌더스 기자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김하성은 한 경기에서 만루홈런과 2루타, 도루를 성공한 첫 샌디에이고 선수"라고 전했다.

아울러 "김하성은 자신이 이 팀에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확실하게 알지는 못하는 것 같다"며 샌디에이고의 간판 스타로 자리매김한 김하성의 위상을 직설적으로 묘사했다.

샌디에이고 라디오 네트워크의 새미 레빗 캐스터는 "김하성이 믿기 어려운 시즌을 보내고 있다"며 "계속 성장하는 모습을 보인다"고 극찬했다.

김하성은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 경기에 1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1-0으로 앞선 2회말 1사 만루에서 좌월 만루 홈런을 때렸다.

김하성이 만루홈런을 친 건 MLB 데뷔 후 처음이다.

그는 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4타점 2득점 1도루로 활약했고, 샌디에이고는 6-2로 이겼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9893 MLB '명장' 프랑코나 감독, 은퇴 시사…"난 늙고 지쳤다" 야구 2023.08.23 291
9892 '부릉부릉' 배지환, 다시 시동 걸었다…세인트루이스전 멀티출루 야구 2023.08.23 329
9891 네이마르·벤제마에 호날두까지 등판…ACL은 '별들의 잔치' 축구 2023.08.23 310
9890 항저우AG 남자농구 대표팀 엔트리 교체…문성곤 대신 양홍석 농구&배구 2023.08.23 313
9889 백승호가 내 손 안에…K리그 트레이딩 카드 9월 편의점 출시 축구 2023.08.23 371
9888 '이적료 993억' 맨유 마운트, 부상으로 2경기 만에 전열 이탈 축구 2023.08.23 330
9887 잉글랜드 축구 유망주 램지, 애스턴 빌라 떠나 번리에 새 둥지 축구 2023.08.23 333
9886 KBO 신인드래프트 트라이아웃, 28일 실시…김동규 등 5명 참가 야구 2023.08.23 238
9885 검찰, 성범죄 혐의 서준원 전 롯데 투수에 징역 6년 구형 야구 2023.08.23 229
9884 이강인, 허벅지 다쳐 9월 A매치 불발…아시안게임도 불투명 축구 2023.08.23 370
9883 [프로야구 수원전적] kt 8-4 KIA 야구 2023.08.23 312
9882 흥이 넘치는 키움 도슨이 춤보다 사랑하는 건 '나눔' 야구 2023.08.23 324
9881 김하성, MLB 첫 만루포…5년 만의 코리안 빅리거 그랜드슬램(종합2보) 야구 2023.08.23 280
열람중 흥분한 샌디에이고 구단 "우리의 코리안 킹"·"김하-슬램" 야구 2023.08.23 266
9879 [프로야구 대전전적] 삼성 5-3 한화 야구 2023.08.23 281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