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문승원, 112일 만에 선발 출격…"냉정하게 투구했으면"

뉴스포럼

SSG 문승원, 112일 만에 선발 출격…"냉정하게 투구했으면"

빅스포츠 0 270 2023.08.23 00:22
힘차게 투구하는 문승원
힘차게 투구하는 문승원

7월 6일 오후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8회초 SSG 문승원이 역투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인천=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SSG 랜더스 우완 문승원이 3개월여 만에 다시 선발 투수로 돌아왔다.

문승원은 2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NC 다이노스와 맞붙는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지난 5월 2일 kt wiz전 이후 112일 만이다.

문승원은 올 시즌 초반 선발 등판한 4경기에서 1승 2패 평균자책점 6.43으로 부진한 끝에 보직을 옮겼다.

이후 불펜에서 38경기 41⅔이닝을 뛰며 2승 2패 9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3.89로 준수한 성적을 남겼다.

다만 이달 들어선 10경기 8이닝 16피안타 7볼넷 8실점(7자책)으로 주춤했다.

문승원의 선발 복귀는 SSG가 최근 6경기에서 1승 5패로 부진했기 때문이다.

지난 20일 LG 트윈스를 꺾고 가까스로 연패를 끊긴 했으나 이 기간 SSG의 선발 평균자책점(4.91)은 리그 7위에 그쳤다.

김원형 SSG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이건욱과 송영진도 (선발로) 생각했지만, 그래도 중요한 상황이니 경험이 있는 선수가 선발로 나가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문승원은 2021년 6월 팔꿈치 수술을 받기 전까지 SSG의 주축 선발 투수로 활약했다.

김 감독은 오는 27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도 문승원을 올린 뒤 투구 내용을 검토해 선발진 잔류 여부를 고민할 계획이다.

김 감독은 문승원에 대해 "최근 불펜에서 안 좋다 보니까 마운드에서 '왜 안 되지'라는 마음으로 공을 던지는 것 같다. 좋게 보면 투지인데 약간 화가 난 느낌"이라면서 "베테랑 선수인 만큼 냉정하게 공을 던졌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날 문승원의 투구 수는 70개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9893 MLB '명장' 프랑코나 감독, 은퇴 시사…"난 늙고 지쳤다" 야구 2023.08.23 287
9892 '부릉부릉' 배지환, 다시 시동 걸었다…세인트루이스전 멀티출루 야구 2023.08.23 327
9891 네이마르·벤제마에 호날두까지 등판…ACL은 '별들의 잔치' 축구 2023.08.23 307
9890 항저우AG 남자농구 대표팀 엔트리 교체…문성곤 대신 양홍석 농구&배구 2023.08.23 311
9889 백승호가 내 손 안에…K리그 트레이딩 카드 9월 편의점 출시 축구 2023.08.23 370
9888 '이적료 993억' 맨유 마운트, 부상으로 2경기 만에 전열 이탈 축구 2023.08.23 330
9887 잉글랜드 축구 유망주 램지, 애스턴 빌라 떠나 번리에 새 둥지 축구 2023.08.23 331
9886 KBO 신인드래프트 트라이아웃, 28일 실시…김동규 등 5명 참가 야구 2023.08.23 234
9885 검찰, 성범죄 혐의 서준원 전 롯데 투수에 징역 6년 구형 야구 2023.08.23 228
9884 이강인, 허벅지 다쳐 9월 A매치 불발…아시안게임도 불투명 축구 2023.08.23 368
9883 [프로야구 수원전적] kt 8-4 KIA 야구 2023.08.23 312
9882 흥이 넘치는 키움 도슨이 춤보다 사랑하는 건 '나눔' 야구 2023.08.23 322
9881 김하성, MLB 첫 만루포…5년 만의 코리안 빅리거 그랜드슬램(종합2보) 야구 2023.08.23 278
9880 흥분한 샌디에이고 구단 "우리의 코리안 킹"·"김하-슬램" 야구 2023.08.23 265
9879 [프로야구 대전전적] 삼성 5-3 한화 야구 2023.08.23 278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