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우들랜드, 오바마 전 대통령과 여객기 동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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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우들랜드, 오바마 전 대통령과 여객기 동승

빅스포츠 0 158 01.15 12:24
권훈기자
소니오픈 때 그린을 살피는 우들랜드.
소니오픈 때 그린을 살피는 우들랜드.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선수 게리 우들랜드(미국)가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과 여객기에 동승하는 드문 경험을 했다.

우들랜드는 PGA 투어 소니오픈이 열리기 직전에 대회가 열리는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섬에서 비행기로 45분 거리인 빅아일랜드로 아내와 함께 짧은 휴가를 즐겼다.

우들랜드는 오하우섬의 호놀룰루에서 하와이 항공 여객기에 탑승했다가 뒤이어 오바마 전 대통령이 나타나 깜짝 놀랐다고 15일(한국시간) AP에 밝혔다.

우들랜드는 자신과 아내는 앞에서 두 번째 줄에 앉아 있었고, 마지막으로 비행기에 올라 첫 줄에 앉은 승객이 바로 오바마 전 대통령이었다고 설명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부인 미셸, 두 딸과 함께였다.

또 대여섯명의 대통령 경호실 요원들도 동행했다.

"아마 다른 승객들이 눈치채지 못하게끔 마지막으로 탑승한 것 같다"는 우들랜드는 "상용 여객기에서 전직 대통령을 만난다는 게 놀라웠다"고 말했다.

그는 "오바마 전 대통령과 대화하고 싶었지만 귀찮게 하는 것 같아서 참았다"면서 "착륙하고선 경호실 요원 대여섯명이 추가로 투입되는 등 경호 작전을 직접 목격해 멋졌다"고 덧붙였다.

우들랜드는 2019년 US오픈을 포함해 PGA 투어에서 4차례 우승했다.

골프광으로 유명한 오바마 전 대통령이 우들랜드를 알아봤는지는 불투명하다.

우들랜드는 "나를 알아봤는지는 모르겠다. 스포츠를 좋아하고 골프광이라고 들었다. 내가 비행기에서 내리자 내게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고 말해 오바마 전 대통령이 자신을 알아봤을 것이라는 기대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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