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성유진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둘째 날 공동 선두에 올랐다.
성유진은 14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섬 에바비치의 호아칼레이 컨트리클럽(파72·6천303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 합계 8언더파 136타로 이날 낮 12시 50분 기준 나타크리타 웡타위랍(태국)과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다.
공동 3위인 조지아 홀(잉글랜드), 리네아 스트롬(스웨덴)과 한 타 차다.
성유진은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오픈에서 데뷔 4년 만에 우승을 차지하며 이 대회 출전권을 땄다.
그리고 첫 이틀 연속 4언더파로 선전하면서 LPGA 투어 첫 우승까지 넘보는 기세다.
전반에 버디 1개를 잡은 성유진은 10∼15번 홀에서 버디 4개를 몰아쳤다. 16번 홀(파4)에서 첫 보기를 적어낸 뒤 파를 지켰다.
황유민은 이날 1언더파 71타를 쳐 공동 11위(중간합계 3언더파 141타)로 2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이미향은 1언더파 143타로 공동 32위, 이일희는 이븐파 144타로 공동 41위다.
반면, 대회 2연패에 도전하는 김효주는 이날 버디 3개,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 쿼드러플 보기 1개를 쏟아내는 등 부진했다.
김효주는 4언더파 공동 3위로 2라운드를 시작했으나 중간 합계 2오버파 146타로 공동 63위까지 미끄러졌다.
2라운드가 아직 진행 중인 상황에서 컷 통과 기준(2오버파)에 턱걸이한 상황이다.
유해란도 이날 보기만 4개를 적어내 중간 합계 2오버파 146타로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