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남자배구 현대캐피탈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내부 선수들을 모두 붙잡았다.
현대캐피탈은 14일 허수봉, 문성민, 박상하와 FA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허수봉과는 1년 연봉 8억원에 사인했다.
키 195㎝의 허수봉은 올 시즌 득점 7위(582점), 공격 성공률 6위(52.83%), 서브 득점 3위(세트당 0.504점)로 활약했다.
득점 부문에서는 나경복(우리카드·603점)에 이어 국내 선수 2위에 올랐다.
생애 첫 FA 계약을 맺은 허수봉은 "현대캐피탈에서 FA 계약까지 맺어 기쁘다"며 "다음 시즌 팀의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현대캐피탈은 문성민과는 1년 3억5천만원(연봉 2억1천만원·옵션 1억4천만원), 박상하와 1년 3억 원(연봉 1억8천만 원·옵션 1억2천만원)에 계약했다.
문성민은 12년간 현대캐피탈 유니폼을 입고 정규리그 우승 2회, 챔피언결정전 우승 2회를 이끌었다.
문성민과 박상하는 3번째 FA 계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