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무릎을 다쳐 지난달 말에야 시즌 첫 경기를 치른 프랑스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폴 포그바(유벤투스)가 부상으로 또 멈춰 섰다.
이탈리아 프로축구 유벤투스는 13일(이하 현지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검사 결과 포그바는 오른쪽 허벅지 내전근이 약간 찢어졌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구단은 "그가 이미 활동 재개를 위한 재활을 시작했다"고 덧붙였는데, 영국 BBC는 포그바가 3주가량 결장할 예정이며 다음 주 시작되는 프랑스의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예선 초반을 함께 할 수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포그바는 전날 이탈리아 토리노의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삼프도리아와 2022-2023 이탈리아 세리에A 26라운드 홈 경기(유벤투스 4-2 승)에 출전하지 않았다.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유벤투스 감독은 해당 경기 뒤 "포그바가 아침에 프리킥 훈련을 하다 내전근 통증을 느꼈다"고 전했다.
시즌 내내 부상으로 고전한 포그바는 유벤투스에서 단 두 경기를 치르고 다시 악재를 마주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계약 종료 후 지난해 7월 6년 만에 유벤투스로 돌아온 포그바는 2주 만에 프리시즌 투어 중 오른 무릎 반월판 연골이 파열돼 이탈했다.
수술대에 오른 그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출전도 포기해야 했다.
줄곧 경기에 나서지 못하던 그는 지난달 28일 토리노FC와 세리에A 24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23분 교체 투입돼 시즌 첫 경기를 치렀다.
유벤투스에 복귀 후 처음으로 출전한 공식 경기였다.
포그바는 이달 5일 AS로마와 25라운드에서도 후반 32분 교체로 출전해 그라운드를 밟았으나, 다시 결장을 거듭하게 됐다.
그는 9일 열린 프라이부르크(독일)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 1차전(유벤투스 1-0 승)에선 팀 미팅에 지각했고,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