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성유진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에서 이틀 연속 선두를 지켰다.
성유진은 15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섬 에바비치의 호아칼레이 컨트리클럽(파72·6천303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1개로 1언더파 71타를 쳤다.
사흘 합계 9언더파 207타를 기록한 성유진은 전날 공동 1위에서 1타 차 단독 1위가 됐다.
성유진은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오픈에서 우승해 이번 대회에 나온 선수다.
성유진이 우승하면 지난해 8월 ISPS 한다 월드 인비테이셔널 마야 스타르크(스웨덴) 이후 8개월 만에 LPGA 투어 비회원 챔피언이 나온다.
한국 선수의 LPGA 투어 비회원 우승 최근 사례는 2020년 12월 US여자오픈 김아림이다.
그레이스 김(호주)과 조지아 홀(잉글랜드), 리네아 스트롬(스웨덴)이 나란히 8언더파 208타로 1타 차 공동 2위다.
교포 선수 크리스티나 김(미국)이 7언더파 209타로 하타오카 나사(일본) 등과 함께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LPGA 투어 3승이 있는 크리스티나 김은 2020년 10월 숍라이트 클래식 공동 10위 이후 2년 6개월 만에 투어 대회 '톱10'을 노린다.
롯데 후원을 받는 최혜진과 황유민이 나란히 3언더파 213타, 공동 18위로 3라운드를 마쳤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한 김효주는 1오버파 217타로 공동 47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