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20세 이하(U-20) 아시안컵 8강전 '베스트 11'에 한국 선수 4명이 포함됐다.
AFC가 13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발표한 이번 대회 8강전 '베스트 11'에는 성진영(고려대)과 강성진(FC서울), 최석현(단국대), 김경환(대전)이 이름을 올렸다.
다만 김경환은 중국과 8강전에서 교체 명단에 들었을 뿐 출전은 하지 않아, 성이 같은 김용학(포르티모넨스)의 이름을 잘못 표기한 것으로 보인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2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의 JAR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U-20 아시안컵 8강전에서 중국과 후반전까지 1-1로 맞선 뒤 연장전에서 두 골을 더해 3-1로 이겼다.
한국은 후반 3분 중국에 선제골을 내줬으나, 후반 17분 김용학의 페널티킥 동점골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이어 연장 전분 10분에 성진영이 역전 결승골을 터트렸고, 5분 뒤 최석현이 쐐기포로 한국의 4강 진출에 힘을 보탰다.
기분 좋은 승리를 따낸 한국이 베스트11에서 가장 많은 선수를 배출한 가운데, 일본과 요르단, 이라크에서도 두 명씩 이름을 올렸다.
중국 골키퍼 리하오는 팀의 패배에도 가장 눈에 띄는 활약을 한 골키퍼로 선정됐다.
4강에 진출한 김은중호는 한국시간으로 15일 오후 11시 타슈켄트의 분요드코르 스타디움에서 우즈베키스탄과 준결승전을 치른다.
같은 날 오후 7시 JAR 스타디움에선 이라크와 일본의 4강전이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