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충암고 3학년 내야수 조현민이 2023 고교야구 주말리그 전반기 경기에서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했다.
조현민은 15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주말리그 서울권A 은평구BC와의 경기에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1회 우월 3루타, 4회 중전 안타, 5회 우월 솔로 홈런에 이어 5회에 타자 일순을 하자 중견수 쪽 2루타를 쳐내며 사이클링 히트를 완성했다. 6회에는 우전 안타를 추가했다.
이날 조현민의 성적은 5타수 5안타(1홈런) 4타점 1볼넷 2도루였다.
충암고는 조현민의 활약 속에 은평구BC에 25-4, 7회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조현민은 "대기록을 달성해 행복하다. 5회 홈런 이후 사이클링히트를 의식했지만, 오히려 힘을 빼고 다음 타석에 들어서서 좋은 결과를 만들었다"며 "최근 타격이 잘 되지 않았는데 감독님과 코치님께서 잘 이끌어주시고 집중력을 항상 강조해주셔서 도움이 많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신세계 이마트배 대회에서 만족하지 못한 성적을 냈는데, 충암고 선수들 모두 더욱 이를 악물고 훈련에 매진하고 있으니 다음 대회 때는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덧붙였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주말리그 종료 후 권역별로 열 시상식에서 조현민에게 특별상을 수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