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미네소타 팀버울브스가 자체 징계에서 복귀한 뤼디 고베르를 앞세워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를 제압하고 플레이오프(PO)행 막차를 탔다.
미네소타는 15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 센터에서 열린 2022-2023 NBA 플레이인 토너먼트 최종전에서 오클라호마시티를 120-95로 제압했다.
이로써 미네소타는 8번 시드로 서부 콘퍼런스 PO 1라운드에 진출, 1번 덴버 너기츠를 상대하게 됐다.
정규리그에서 8위를 한 미네소타는 플레이인 첫 경기에서는 LA 레이커스에 져 탈락 위기에 몰렸지만 이날 승리로 PO로 향하는 마지막 티켓을 손에 넣었다.
2쿼터를 57-47로 앞서며 마친 미네소타는 3쿼터 칼 앤서니 타운스와 고베르의 높이를 앞세워 골밑을 장악, 95-78로 격차를 벌려 승리를 예감케 했다.
앞서, 고베르는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의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팀 동료 카일 앤더슨과 언쟁하다 그의 가슴을 주먹으로 쳐 구단으로부터 1경기 결장의 자체 징계를 받았다.
고베르의 부재는 레이커스전에서 미네소타가 패배한 원인으로 꼽혔다.
이날 코트로 돌아온 고베르는 21점 10리바운드를 올리며 팀의 PO행에 앞장섰다.
타운스가 28점 11리바운드로 거들었고, 앤더슨도 11점 6리바운드로 제 몫을 했다.
오클라호마시티 샤이 길저스 알렉산더의 22점 활약은 패배에 빛바랬다.
동부에서는 마이애미 히트가 시카고 불스와 원정 경기에서 102-91로 승리해 PO 1회전에 8번 시드로 진출, 정규리그 1위 밀워키 벅스를 상대한다.
31점 5리바운드를 올린 지미 버틀러와 31점 6리바운드의 맥스 스트러스가 마이애미 승리를 쌍끌이했다.
[15일 NBA 플레이 인 토너먼트 전적]
▲ 동부콘퍼런스
마이애미 102-91 시카고
▲ 서부콘퍼런스
미네소타 120-95 오클라호마시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