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신자컵 여자농구 26일 개막…4개국 10개 팀 우승 경쟁

뉴스포럼

박신자컵 여자농구 26일 개막…4개국 10개 팀 우승 경쟁

빅스포츠 0 290 2023.08.25 12:21
2022 박신자컵 서머리그 MVP 이해란
2022 박신자컵 서머리그 MVP 이해란

[W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우리은행 박신자컵 여자농구 대회가 26일부터 9월 3일까지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다.

'한국 여자농구의 전설'로 불리는 박신자 여사의 이름을 따 2015년 창설된 박신자컵은 지난해까지 유망주 발굴을 위한 대회로 열려 참가 팀들의 주전 선수들이 뛰지 않았다.

하지만 올해부터 주전급 선수들도 나올 수 있는 국제 대회 형식으로 개편됐다.

박신자 여사는 1967년 체코슬로바키아에서 열린 세계여자농구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을 준우승으로 이끌고,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농구인이다.

2021년 국제농구연맹(FIBA) 명예의 전당 선수 부문에 아시아 국적 최초로 헌액됐고, 2015년에는 대한체육회 스포츠 영웅으로 선정됐다. 부산 BNK 박정은 감독의 고모이기도 하다.

올해 박신자컵은 우승 상금을 기존 1천만원에서 3천만원으로 늘렸고, 일본과 호주, 필리핀에서도 팀들이 출전해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6개 구단과 경쟁한다.

박신자 여사도 1회 대회였던 2015년 이후 8년 만에 대회장을 찾는다.

박신자 여사(가운데 꽃다발 든 사람)
박신자 여사(가운데 꽃다발 든 사람)

[한국여자농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A조에 아산 우리은행, 용인 삼성생명, 인천 신한은행, 도요타(일본), 벤디고(호주)가 편성됐고, B조는 청주 KB, 부천 하나원큐, BNK, 에네오스(일본), 필리핀 국가대표로 구성됐다.

박지수, 강이슬(이상 KB), 박지현(우리은행) 등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수들과 김정은(하나원큐), 유승희(우리은행), 김지영(신한은행) 등 이적생들이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여자프로농구(WNBA)에서 뛴 도카시키 라무(에네오스), 국제농구연맹(FIBA) 3대3 월드컵 동메달리스트 알렉스 윌슨(벤디고) 등도 눈여겨볼 선수들이다.

주전 선수들이 출전하지 않은 지난해 대회에서는 삼성생명이 우승했고,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던 이해란은 올해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발탁됐다.

26일 오전 11시 우리은행과 도요타의 개막전 등 주요 경기를 KBS N 스포츠가 생중계한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0010 우승 욕심 숨기지 않는 KLPGA '대세' 박민지 이틀째 선두(종합) 골프 2023.08.26 286
10009 우승 욕심 숨기지 않는 KLPGA '대세' 박민지 골프 2023.08.26 284
10008 여자축구 키우고 성 비위로 몰락…스페인축구협회장의 아이러니 축구 2023.08.26 313
10007 '오반석 극장 골' 인천, 수원FC에 2-1 승…4위로 점프 축구 2023.08.26 298
10006 인천 조성환 "최대한 승점 많이 쌓아 ACL 올인해볼 것" 축구 2023.08.26 291
10005 지소연 득점포…여자축구 수원FC, 창녕WFC에 4-0 대승 축구 2023.08.26 291
10004 꽉 막힌 롯데 타선, kt 벤자민에 묶여 5연패 야구 2023.08.26 202
10003 '4위 점프' 인천 조성환 감독 "ACL, 리그 두 마리 토끼 잡을 것" 축구 2023.08.26 334
10002 [프로야구 광주전적] KIA 4-1 한화 야구 2023.08.26 284
10001 엄정현, KPGA 스릭슨투어 17회 대회 우승 골프 2023.08.26 264
10000 NC 선발타자 전원 안타·득점 대폭발…LG 14-1로 대파(종합) 야구 2023.08.26 255
9999 [프로야구] 26일 선발투수 야구 2023.08.26 228
9998 두산 곽빈, 최고의 하루…첫 10승에 첫 8이닝 투구까지 야구 2023.08.26 264
9997 KPGA 코리안투어 군산CC오픈 2R, 공동 선두 7명 '대혼전' 골프 2023.08.26 280
9996 오타니 몸값, 곤두박질 분위기…"가치가 절반으로 떨어졌다" 야구 2023.08.26 227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