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마르첼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이 15일 경기도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리는 프로배구 여자부 V리그 IBK기업은행과 방문 경기를 앞두고 인터뷰하고 있다.
(화성=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정규리그 1위 확정에 승점 '1'을 남겨둔 마르첼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이 화성에서 축포를 터뜨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아본단자 감독은 15일 경기도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리는 2022-2023 프로배구 여자부 V리그 IBK기업은행과 방문경기를 앞두고 "오늘 경기의 중요성은 선수들이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1위를 확정하기 위해선) 승점 1만 챙겨도 되지만 꼭 승리하겠다. 오늘 경기에서 마무리 짓겠다"고 밝혔다.
1위 흥국생명은 이날 경기에서 승점 1을 추가하면 잔여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2위 현대건설을 따돌리고 2018-2019시즌 이후 4년 만에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한다.
만약 승점을 추가하지 못하면 19일 홈 코트인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리는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 현대건설전에서 1위를 노려야 할지도 모른다.
아본단자 감독은 "홈 관중 앞에서 축포를 터뜨리는 것도 의미 있지 않나"라는 질문에 웃으면서 "오늘 경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선수들이 느끼는 부담감에 관해선 "경험 있는 선수들이 많아서 알아서 잘 관리할 것"이라고 답했다.
'봄 배구' 진출 가능성이 사라진 상대 팀 IBK기업은행의 김호철 감독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 감독은 "홈에서 상대 팀의 1위 확정 모습을 바라보는 건 썩 유쾌한 일이 아니다"라며 "베스트 멤버를 모두 투입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