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여자축구, 4년 만에 FIFA 랭킹 20위로↓

뉴스포럼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여자축구, 4년 만에 FIFA 랭킹 20위로↓

빅스포츠 0 349 2023.08.26 00:24

미국도 7년여 만에 1위서 내려와…스웨덴 최초로 정상 등극

일본은 11위서 8위로 도약…한국 꺾은 콜롬비아·모로코도 순위 올라

드디어 골!
드디어 골!

(브리즈번=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3일 오후(한국시간) 호주 퀸즐랜드주의 브리즈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 H조 3차전 한국 대 독일 경기.
선제골을 넣은 조소현과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3.8.3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2023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우리나라 대표팀의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랭킹이 약 4년 만에 20위로 떨어졌다.

FIFA가 25일 발표한 여자축구 세계 랭킹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랭킹 포인트 1천773.93점을 기록, 지난 6월 17위보다 3계단 떨어졌다. 6월엔 1천840.27점이었다.

한국 여자축구의 FIFA 랭킹이 20위까지 떨어진 건 2019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이후 랭킹이 15∼19위 사이에서 형성됐으나, 약 4년 만에 20위로 미끄러졌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이번 월드컵 조별리그 H조에서 1무 2패로 탈락했다.

당시 랭킹 25위 콜롬비아, 72위 모로코에 연패하며 16강 가능성이 크게 떨어졌고, 2위 독일과 최종전에서 1-1로 비겨 겨우 체면을 차렸다.

각각 월드컵 8강, 16강 무대를 밟은 콜롬비아와 모로코의 순위는 22위, 58위로 올랐다.

특히 아랍 국가 중 처음으로 여자 월드컵 16강에 오른 모로코는 이번에 가장 많은 104.22의 랭킹 포인트를 챙겼다.

한국과 나란히 조별리그에서 짐을 싼 독일은 6위까지 떨어졌다.

8강 진출에 성공한 일본은 11위에서 8위로 도약했다. 우승팀 스페인은 랭킹 포인트 49.56점을 얻어 6위에서 2위로 껑충 뛰었다.

'세계 최강'으로 평가받던 미국은 3위로 떨어졌다. 미국이 FIFA 랭킹 1위에서 내려온 건 2017년 6월 이후 처음이다.

미국은 이번 대회 '우승 후보'라는 수식어가 무색하게 16강전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스웨덴에 밀려 발길을 돌렸다.

2003년부터 도입된 FIFA 여자축구 랭킹에서 미국과 독일이 모두 1, 2위에서 밀려난 건 이번이 처음이다.

1991년부터 시작한 여자 월드컵에서 FIFA 랭킹 1, 2위 팀 모두 8강에 들지 못한 것도 이번 대회뿐이었다.

3위였던 스웨덴이 랭킹 포인트 19.46점을 얻어 최초로 1위 자리를 따냈다. 스웨덴은 이번 대회 4강에 진출, 3위로 마쳤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0043 맥케이슨 골프웨어, 무역센터점 개장 기념 이벤트 개최 골프 2023.08.26 301
10042 사우디 프로축구 호날두 해트트릭…알나스르 5-0 대승 축구 2023.08.26 374
10041 '女월드컵 대박' 호주가 갈 길은…반면교사로 소환된 2002 한국 축구 2023.08.26 350
10040 배지환, 3타수 무안타 침묵…헨드릭스 체인지업에 속수무책 야구 2023.08.26 311
10039 김주형, PGA 투어 챔피언십 2R 18위…호블란·모리카와 공동 1위 골프 2023.08.26 295
10038 한국 남자배구, 대만 꺾고 아시아선수권 5위로 마무리 농구&배구 2023.08.26 379
10037 샌디에이고 김하성, 안타 없이 볼넷 2개…시즌 29호 도루 야구 2023.08.26 297
10036 고진영, LPGA 투어 캐나다 대회 2R 공동 3위…선두와 2타 차 골프 2023.08.26 254
10035 류현진 무거워진 어깨…1승 다급한 MLB 토론토 3연패 야구 2023.08.26 270
10034 LPGA투어 '맏언니' 지은희 "우승 가능성은 열려있죠" 골프 2023.08.26 287
10033 '정우영 2경기째 선발' 슈투트가르트, 라이프치히에 1-5로 대패 축구 2023.08.26 360
10032 스페인축구협회장 사퇴 거부…국가대표 선수들은 '보이콧' 맞불 축구 2023.08.26 303
10031 피승현·오수민, 제30회 송암배 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 우승 골프 2023.08.26 308
열람중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여자축구, 4년 만에 FIFA 랭킹 20위로↓ 축구 2023.08.26 350
10029 김원형 SSG 감독, '병아리 포수' 조형우 극찬…"남부럽지 않아" 야구 2023.08.26 263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