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기회 받은 고우석…MLB 스프링캠프 초청 선수 포함

뉴스포럼

마지막 기회 받은 고우석…MLB 스프링캠프 초청 선수 포함

빅스포츠 0 172 01.28 12:20

지난해 마이너리그에서 힘겨운 시간…올해 계약 만료

훈련 마친 고우석
훈련 마친 고우석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미국 메이저리그(MLB) 월드 투어 서울시리즈에 출전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고우석이 19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훈련을 마치고 퇴장하고 있다. 2024.3.19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지난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문을 두드렸으나 빅리그 승격 없이 힘겨운 시즌을 보냈던 고우석(26·마이애미 말린스)이 마지막 기회를 얻었다.

마이애미 산하 더블A 구단인 펜서콜라 블루와후스 소속인 고우석은 28일(한국시간) 마이애미 구단이 발표한 MLB 스프링캠프 초청선수(Non-Roster Invitees) 명단에 포함됐다.

마이애미 구단은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의 로저 딘 파크에서 스프링캠프를 치른다.

고우석은 다음 달 13일로 예정된 투수와 포수 소집일부터 훈련을 시작할 전망이고, 선수단 전체 소집일은 18일이다.

본격적인 시범경기는 다음 달 23일부터 시작되는데, 고우석은 시범경기 초반부터 존재감을 보여줘야 빅리그 로스터 진입 가능성을 키울 수 있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년 계약을 체결했던 고우석은 지난해 개막 엔트리에서 탈락한 뒤 한 번도 MLB 무대를 밟지 못하고 시즌 내내 마이너리그를 전전했다.

샌디에이고는 지난해 5월 5일 내야수 루이스 아라에스를 영입하는 과정에서 고우석을 마이애미로 트레이드했고, 마이애미는 고우석을 MLB 로스터에 등록하는 대신 산하 트리플A 구단인 잭슨빌 점보슈림프로 보냈다.

마이애미는 한 달도 안 돼서 고우석을 방출 대기 조처했고, 그가 팀 잔류를 결정하자 산하 더블A 구단인 펜서콜라로 보냈다.

고우석은 트리플A 16경기에서 2승 1홀드 평균자책점 4.29를 남겼고, 더블A 28경기에서는 2승 3패 3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8.04로 고전했다.

마이애미 이적 후 내려간 더블A 펜서콜라 소속으로는 2승 2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10.42를 남겼다.

고우석의 2024시즌 마이너리그 합계 성적은 44경기 4승 3패 4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6.54다.

마이애미 구단 소식을 다루는 매체 '피시온퍼스트'는 "올해 마이애미는 계약이 만료되는 고우석에게 어찌 됐든 225만 달러를 지급해야 한다. 그를 포기하기 전에 캠프에 초대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평가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2933 챔프전 직행 예약 현대캐피탈, 9할 승률로 정규리그 1위 할까 농구&배구 01.31 342
32932 사이영상 출신 셔저, MLB 토론토와 224억원에 1년 계약 야구 01.31 231
32931 제기 차는 푸이그, 떡국 먹은 로젠버그…미국에서 설 보낸 키움 야구 01.31 226
32930 가드 없는 여자농구 꼴찌 하나은행, 2차 연장 혈투서 7연패 농구&배구 01.31 217
32929 프로농구 LG, 마레이 복귀전서 한국가스공사에 신승…6연승 질주(종합) 농구&배구 01.31 201
32928 [프로배구 전적] 30일 농구&배구 01.31 225
32927 K리그1 광주, 전북서 '190㎝ 센터백' 진시우 임대 영입 축구 01.31 192
32926 [프로농구 울산전적] 현대모비스 97-80 KCC 농구&배구 01.31 223
32925 MLB 디트로이트, 불펜 투수 케인리와 112억에 1년 계약 야구 01.31 216
32924 '멘토' 매킬로이 만류도 무시…북아일랜드 기대주 LIV 골프 합류 골프 01.31 221
32923 '4연승' 흥국생명, 정관장 14연승 저지하고 여자배구 1위 질주(종합) 농구&배구 01.31 207
32922 K리그1 제주, 새 시즌 등번호 공개…구자철의 7번은 서진수에게 축구 01.31 204
32921 [프로농구 중간순위] 30일 농구&배구 01.31 208
32920 [부고] 이을용(프로축구 경남FC 감독)씨 부친상 축구 01.31 221
32919 PGA 투어 "선수, 팬, 방송사 원하면 당장 최종전 포맷 바꾼다" 골프 01.31 205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