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벨기에 프로축구 헨트에서 뛰는 홍현석이 도움을 작성하며 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UECL) 8강 진출에 기여했다.
홍현석은 16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바샥셰히르 파티흐 테림에서 열린 2022-2023 UECL 16강 2차전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 전반 31분 기프트 오르반의 선제골 때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홍현석의 이번 시즌 UECL 3번째이자 공식전 전체 8번째 도움이다.
그는 벨기에 주필러리그에서 5골 5도움, UECL에서 1골 3도움, 벨기에 컵대회에서 2골 등 총 8골 8도움을 기록 중이다.
10일 안방에서 열린 1차전 때 바샥셰히르와 1-1로 비겼던 헨트는 이날 4-1로 대승, 합계 5-2로 앞서 8강에 올랐다.
1차전 동점 골의 주인공인 오르반이 전반 31분 홍현석의 감각적인 패스를 왼발로 마무리한 선제골을 시작으로 이날 3골을 몰아치는 맹활약을 펼쳤다.
특히 오르반은 선제골 이후 전반 32분과 34분 연속 골을 터뜨려 불과 4분 사이에 해트트릭을 완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UEFA 클럽 대항전 역사상 최단 시간 해트트릭 신기록이다.
전반 37분엔 위고 쿠이퍼스도 득점포를 가동하며 헨트는 일찌감치 승기를 굳혔다.
팀이 큰 격차의 리드를 유지하던 후반 23분 홍현석은 바디스 오디디아-오포에로 교체됐다.
바샥셰히르는 후반 43분 아드난 야누자이가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이날 헨트가 가장 먼저 UECL 8강 진출을 확정했고, 17일 다른 16강전 7경기가 이어진다. 8강전은 다음 달 개최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