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타이거 우즈(미국)가 다음 달 7일(한국시간) 개막하는 시즌 첫 번째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출전의 기대감을 한껏 끌어 올렸다.
우즈는 지난 10일 마스터스가 열리는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을 찾아 라운드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가 16일 보도했다.
지난 10일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최다 상금이 걸린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1라운드가 열린 날이다.
우즈는 애초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가 출전 선수가 확정되는 날 출전하지 않겠다고 통보한 바 있다.
출전 포기 이유를 밝히지 않았는데, 전문가들은 체력과 경기력을 마스터스에 초점을 맞추려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 출전하지 않고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연습 라운드를 했다는 사실은 그만큼 우즈가 마스터스 출전 의지가 강하다는 뜻으로 읽힌다.
우즈는 마스터스에서 5차례 우승했다. 15개 메이저대회 트로피 가운데 첫 번째와 15번째를 마스터스에서 품에 안았다.
우즈는 지난달 20일 끝난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해 10개월 만에 72홀을 걸어서 경기하면서 재기를 알렸다.
한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지난 13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연습 라운드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