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전증 병역비리' 배구선수 조재성에 징역 1년 구형

뉴스포럼

'뇌전증 병역비리' 배구선수 조재성에 징역 1년 구형

빅스포츠 0 281 2023.04.19 12:20

조씨 "평생 반성…선수로서의 삶은 끝났다고 생각"

'뇌전증 병역비리' 배구선수 조재성, 법정으로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허위 뇌전증 진단으로 병역 면탈을 시도해 재판에 넘겨진 프로배구 선수 조재성이 19일 오전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서울남부지법으로 들어서고 있다. 2023.4.19 [공동취재]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검찰이 허위 뇌전증 진단으로 병역을 감면받으려 한 혐의(병역법 위반)로 기소된 프로배구 선수 조재성(28)에 대해 19일 징역 1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이날 오전 서울남부지법 형사9단독 김윤희 판사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병역 면탈 범행은 엄히 처벌해야 하나 자백한 점을 고려했다"며 이같은 형량을 요청했다.

조씨는 최후 진술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하면서 "모든 게 제 잘못이며 반성하고 또 반성하겠다"며 선처를 구했다.

법정에서 나온 조씨는 취재진이 향후 계획 등을 묻자 "선수로서의 삶은 끝났다고 생각한다"며 "너무 죄송하고 평생 사죄하며 살겠다"고 답했다.

조씨는 병역 브로커 구모(47·구속기소)씨와 공모해 뇌전증 증상을 꾸며내고, 허위 진단을 받아 병역을 감면받으려 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에 따르면 조씨는 2014년 10월 첫 신체검사에서 1급 현역 판정을 받은 뒤 2018년 5월 피부과 질환(건선)을 이유로 다시 신체검사를 받아 3급 현역으로 판정됐다.

이후 여러 차례 입대를 연기하다 2020년 12월 구씨에게 5천만원을 주고 '허위 뇌전증 시나리오'를 제공받아 병역 면탈을 시도했다.

조씨는 뇌전증 증상이 없는데도 응급실에서 의사에 발작 등을 호소해 2021년 4월 재검사 대상인 7급 판정을 받았다. 이후 뇌전증 약을 지속해서 처방받았고 2022년 2월 결국 보충역인 4급으로 판정됐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405 첼램덩크는 없었다…'호드리구 멀티골' R마드리드, UCL 4강 진출 축구 2023.04.19 532
2404 박경완 코치의 강훈련에…LG 포수 김기연 "힘들지만 행복합니다" 야구 2023.04.19 663
2403 '슈팅 23-6' 앞서고도 탈락한 나폴리…"경험 부족 대가 치렀다" 축구 2023.04.19 604
2402 "장점 발견해서 돌아오길"…천천히 최준용 기다리는 롯데 야구 2023.04.19 699
2401 루스의 양키스타디움 첫 홈런 후 100년 된 날, 오타니도 넘겼다(종합) 야구 2023.04.19 660
2400 LIV 골프 뛰는 가르시아, US오픈 예선 출전 골프 2023.04.19 395
2399 신시내티, 빅리그 2년 차 투수 그린과 699억원에 6년 계약 야구 2023.04.19 680
2398 김민재 UCL 첫 도전은 8강까지…나폴리, AC밀란에 합계 1-2 패(종합) 축구 2023.04.19 554
열람중 '뇌전증 병역비리' 배구선수 조재성에 징역 1년 구형 농구&배구 2023.04.19 282
2396 MLB '경기 시간과 전쟁'…투수판 발 떼는 행위 1회 제한 실험 야구 2023.04.19 650
2395 루스의 양키스타디움 첫 홈런 후 100년 된 날, 오타니도 넘겼다 야구 2023.04.19 659
2394 NC 손아섭 "욕은 내가 먹겠다…후배들은 신나게 뛰어라" 야구 2023.04.19 721
2393 김민재 UCL 첫 도전은 8강까지…나폴리, AC밀란에 합계 1-2 패 축구 2023.04.19 626
2392 아르헨티나 대사와 농구 관람한 최태원…'자원외교 스킨십' 농구&배구 2023.04.19 334
2391 NC 김성욱, 1군 엔트리 복귀…와이드너는 곧 투구 훈련 시작 야구 2023.04.19 698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