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만 부른 트럼프의 골프 자랑…"주말 대회서 67타 우승"

뉴스포럼

논란만 부른 트럼프의 골프 자랑…"주말 대회서 67타 우승"

빅스포츠 0 296 2023.08.28 12:21

트럼프 "수상한 점 하나도 없다" vs 네티즌 "12홀만 돌았을 것"

자신의 골프장에서 열린 LIV 골프 대회를 관람하는 도널드 트럼프
자신의 골프장에서 열린 LIV 골프 대회를 관람하는 도널드 트럼프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뉴욕=연합뉴스) 고일환 특파원 = '골프광'으로 유명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소셜미디어(SNS)에서 자신의 실력을 자랑했지만 믿음이 가지 않는다는 부정적 여론만 자극했다.

뉴욕포스트는 27일(현지시간)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전날 트루스소셜에 주말골프대회에서 우승했다는 소식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자신이 소유한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50세 이상 시니어 대회에서 67타를 기록했다는 것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타수가 좀 낮아 보일 수도 있지만 수상한 점은 단 하나도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회에서 많은 사람이 나를 지켜본 데다가, 나는 경호원들에 둘러싸여 있었다"며 "뭔가 하려고 해도 불가능한 상황이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굳이 우승한 주변 상황까지 설명한 것은 77세인 자신이 홀인원보다 힘들다는 '에이지슈트'를 달성했다는 주장을 믿을 사람이 별로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에이지슈트는 골프에서 자신의 나이와 같거나 적은 타수를 기록하는 것을 의미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난 운동과 골프를 잘하고, 이전에도 많은 골프대회에서 우승했다"라고도 했다.

다만 인터넷에선 트럼프 전 대통령의 67타 우승 주장을 의심하는 여론이 압도적이다.

한 'X'(옛 트위터) 사용자는 "67타라면 18홀을 다 돈 것이 아니라 12홀만 돌았을 것"이라며 "그의 말을 믿는 사람이 존재한다는 것을 이해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열람중 논란만 부른 트럼프의 골프 자랑…"주말 대회서 67타 우승" 골프 2023.08.28 297
10171 잉글랜드 무대 진출하는 스무 살 배준호 "공격포인트 10개 목표" 축구 2023.08.28 323
10170 만치니, 사우디 축구대표팀 감독으로…9월 클린스만과 지략대결 축구 2023.08.28 342
10169 [PGA 최종순위] 투어 챔피언십 골프 2023.08.28 300
10168 PGA 투어 코리안 브라더스, 2승·최종전 3명 진출로 시즌 마무리 골프 2023.08.28 342
10167 [프로야구] 29일 선발투수 야구 2023.08.28 264
10166 "편하고 쉽네요"…손흥민과 함께하는 '스마트싱스 라이프' 축구 2023.08.28 317
10165 한국여자배구 대표팀, 아시아선수권 출전 위해 태국으로 출국 농구&배구 2023.08.28 271
10164 김하성, 밀워키전 2볼넷 1득점…팀은 3연패 수렁 야구 2023.08.28 219
10163 고진영, 연장전 패배…몽족 출신 캉 191째 대회에서 첫 우승 골프 2023.08.28 275
10162 배지환, 선발 복귀한 날 '김하성처럼' 헬멧 벗겨지며 2루타 야구 2023.08.28 208
10161 [LPGA 최종순위] CPKC 여자오픈 골프 2023.08.28 274
10160 '프로축구 입단 뒷돈' 안산FC 전 대표 두번째 구속심사 축구 2023.08.28 252
10159 [프로야구전망대] 1위 수성 '비상등' 켜진 LG, 안방에서 두산과 주중 3연전 야구 2023.08.28 256
10158 이재성 시즌 1호골…마인츠는 프랑크푸르트와 1-1 무승부(종합) 축구 2023.08.28 324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