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축구대표팀 공격수 황희찬이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가운데 소속팀 울버햄프턴 원더러스는 2연패를 당했다.
울버햄프턴은 19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 리즈 유나이티드와 홈 경기에서 2-4로 졌다.
최근 2연패 한 울버햄프턴은 승점 27(7승 6무 15패)에 머물며 리그 20개 팀 중 13위에 자리했다. 리즈가 승점 26(6승 8무 13패)으로 14위다.
황희찬은 앞서 훌렌 로페테기 울버햄프턴 감독이 밝힌 대로 부상 탓에 이날 경기에 뛰지 못했다.
울버햄프턴은 경기 시작 6분 만에 잭 해리슨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후반 들어 4분 루크 아일링, 17분 라스무스 크리스텐센에게 연속골을 허용해 0-3으로 끌려갔다.
이후 울버햄프턴이 반격에 나섰다.
후반 20분 상대 골키퍼가 골문을 비운 틈을 타 조니 카스트로가 미드필드 왼쪽에서 중거리 슛으로 추격골을 뽑았고, 8분 뒤 마테우스 쿠냐의 슈팅이 상대 선수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가 한 골 차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후반 39분 카스트로가 드리블하다 상대 선수 발목을 밟아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하면서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수적 열세에 놓인 울버햄프턴은 후반 추가시간 로드리고 모레노에게 쐐기골을 내주고 무릎을 꿇었다.
울버햄프턴은 이날 교체 선수명단에 있었지만 출전하지 않은 마테우스 누네스가 마지막 실점 과정의 심판 판정과 관련해 벤치에서 항의하다 레드카드를 받는 악재까지 겹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