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안병훈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발스파 챔피언십(총상금 810만 달러) 3라운드에서 공동 25위로 순위가 밀렸다.
안병훈은 1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하버의 이니스브룩 리조트 코퍼헤드 코스(파71·7천340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버디 1개, 보기 3개로 2오버파 73타를 쳤다.
사흘 합계 1언더파 212타의 성적을 낸 안병훈은 전날 공동 12위에서 공동 25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1라운드 공동 7위에서 순위가 20위권으로 내려간 안병훈은 4언더파인 공동 10위와는 3타 차이여서 마지막 날 결과에 따라 '톱10' 진입 가능성이 있다.
안병훈의 최근 PGA 투어 '톱10'은 지난해 9월 포티넷 챔피언십 공동 4위다.
애덤 솅크(미국)가 8언더파 205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2라운드에 이어 이틀 연속 1위를 지킨 솅크는 2018년 PGA 투어에 데뷔한 선수로 아직 우승이 없다.
조던 스피스(미국)와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가 1타 차 공동 2위로 추격에 나섰다.
스피스는 지난해 4월 RBC 헤리티지 이후 11개월 만에 투어 14승에 도전하고, 2018년 세계 랭킹 9위까지 올랐던 플리트우드는 PGA 투어에서는 아직 우승이 없다.
웨브 심프슨과 테일러 무어(이상 미국) 등이 6언더파 207타로 공동 4위에 올랐다.
김성현은 1오버파 214타로 공동 45위, 이경훈은 4오버파 217타로 공동 68위다.
대회 3연패를 노리는 샘 번스(미국)는 안병훈 등과 함께 공동 25위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다. 선두 솅크와는 7타 차이여서 이 대회 3년 연속 우승은 사실상 어려워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