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쿠냐 주니어, MLB 최초 30홈런-60도루에 성큼…1홈런 남았다

뉴스포럼

아쿠냐 주니어, MLB 최초 30홈런-60도루에 성큼…1홈런 남았다

빅스포츠 0 264 2023.08.30 00:22

콜로라도 전에서 역대 7번째 20홈런-60도루 돌파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외야수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25)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역대 7번째로 20홈런-60도루 고지를 밟았다.

아울러 역대 최초 30홈런-60도루에 홈런 1개만을 남겨뒀다.

아쿠냐 주니어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2023 MLB 콜로라도 로키스와 방문 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4안타(1홈런) 1볼넷 5타점 4득점 2도루로 맹활약했다.

경기 전까지 올 시즌 28홈런, 59도루를 기록 중이던 아쿠냐 주니어는 이날 도루를 추가해 20홈런-60도루 고지를 밟았다.

MLB 역사상 20홈런-60도루를 한 시즌에 달성한 선수는 아쿠냐 주니어를 포함해 단 4명뿐이다.

리키 헨더슨(64)이 3차례(1985, 1986, 1990년), 조 모건이(1973, 1976년) 두 차례, 에릭 데이비스(1986년)가 한 차례씩 달성했다.

최근 기록은 헨더슨이 1990년에 세웠으며, 아쿠냐 주니어는 무려 33년 만에 대기록을 만들었다.

아쿠냐 주니어는 30홈런-60도루 기록에도 도전한다.

남은 경기에서 단 한 개의 홈런을 치면 MLB 최초 기록을 세운다.

MLB 역사상 30개 홈런과 60개 도루를 한 시즌에 세운 이는 단 한 명도 없었다.

2018년 애틀랜타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데뷔한 아쿠냐 주니어는 그해 타율 0.293, 26홈런, 16도루를 성공하며 단숨에 스타 반열에 올랐고, 이후 단 한 시즌도 빠짐없이 두 자릿수 홈런과 두 자릿수 도루를 성공했다.

올 시즌엔 타율 0.335, 29홈런, 79타점, 61도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NL)의 유력한 최우수선수상(MVP) 후보로 꼽히고 있다.

전문가들은 아쿠냐 주니어가 만장일치 MVP까지 거머쥘 수 있다고 평가한다.

아쿠냐 주니어
아쿠냐 주니어

[USA투데이=연합뉴스]

이날 아쿠냐 주니어는 0-1로 뒤진 3회 볼넷으로 출루했고, 2-2로 맞선 5회초 무사 1루에서 우중월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5-4로 앞선 7회엔 좌중간 안타를 친 뒤 2루를 훔쳐 60도루 고지를 밟았고, 8회에도 우전 안타를 터뜨린 뒤 도루를 추가했다.

9회 마지막 타석 1사 만루에선 좌익선상 싹쓸이 적시 2루타를 터뜨리며 대기록을 자축했다.

이날 애틀랜타는 아쿠냐 주니어의 활약을 앞세워 콜로라도를 14-4로 대파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0253 10연속 위닝시리즈 달성한 kt, 신기록 눈앞…무서운 상승세 야구 2023.08.30 256
10252 '이찬욱 프로 첫 골' K리그2 경남, 충남아산 1-0 제압 축구 2023.08.30 295
10251 K리그-캠코, 수해 복구 지원 성금 2천290여만원 기탁 축구 2023.08.30 258
10250 WKBL '여농티비' 6만 구독 기념해 응원 댓글 이벤트 농구&배구 2023.08.30 257
10249 [프로축구2부 중간순위] 29일 축구 2023.08.30 279
열람중 아쿠냐 주니어, MLB 최초 30홈런-60도루에 성큼…1홈런 남았다 야구 2023.08.30 265
10247 김하은, KLPGA 드림투어 12차전서 첫 우승 골프 2023.08.30 292
10246 최원호 한화 감독 "윌리엄스, 타격감 안 좋은데 수비까지 문제" 야구 2023.08.30 256
10245 박세리 월드매치, 10월 부산 개최…소렌스탐 등 출전 골프 2023.08.30 308
10244 [프로축구2부 아산전적] 경남 1-0 충남아산 축구 2023.08.30 288
10243 '멀티 골' 광주 엄지성, K리그1 28라운드 MVP 축구 2023.08.30 313
10242 프로야구 정규리그 10월 10일 종료…잔여 116경기 일정 발표 야구 2023.08.30 267
10241 이종운 롯데 감독 대행 "연패 탈출하고 반등 분위기 만들 것" 야구 2023.08.30 267
10240 [프로축구2부 부산전적] 부산 2-0 김천 축구 2023.08.30 330
10239 프로야구 5개 구장 전 경기 비로 취소(종합2보) 야구 2023.08.30 232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