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축구 국가대표 이강인이 전·후반 90분을 모두 뛴 스페인 프로축구 마요르카가 최근 네 경기 1무 3패 부진에 빠졌다.
마요르카는 19일(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의 베니토 비야마린에서 열린 2022-2023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26라운드 레알 베티스와 원정 경기에서 0-1로 졌다.
선발로 나온 이강인은 경기가 끝날 때까지 뛰었으나 팀의 영패를 막지 못했다.
최근 네 경기에서 1무 3패를 기록한 마요르카는 9승 5무 12패, 승점 32로 20개 팀 가운데 일단 11위에 머물렀다. 이날 경기를 치르는 팀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순위 변동 가능성이 있다.
13승 6무 7패, 승점 45를 기록한 레알 베티스는 5위를 유지했다.
12일 레알 소시에다드와 경기에서 득점을 올렸던 이강인은 이날도 코너킥, 프리킥 등을 주로 맡아서 차며 2경기 연속 득점을 노렸지만 이번 시즌 리그 공격 포인트 3골, 4도움에서 더 늘리지 못했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뒤 후반 3분 만에 레알 베티스가 이날 경기 유일한 득점을 올렸다.
보르하 이글레시아스가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시도한 오른발 중거리 슛이 마요르카 골문을 활짝 열었다.
축구 전문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이강인에게 팀내 최고 평점인 7.18점을 매겼다.
이 매체에 따르면 이강인은 이날 슈팅은 없었지만 볼 터치 66회, 드리블 7회로 모두 팀내에서 최다를 기록했다.
24일 콜롬비아, 28일 우루과이와 친선 경기 출전을 위해 귀국하는 이강인은 21일 오후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