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발스파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테일러 무어(미국)가 세계랭킹 50위 이내에 진입했다.
무어는 20일 발표한 남자 골프 주간 세계랭킹에서 49위에 올랐다. 지난주 103위에서 무려 54계단이 상승했다.
2021-2022시즌부터 PGA 투어에서 뛴 무어가 '엘리트 그룹'으로 분류되는 세계랭킹 50위 이내에 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1위를 지킨 가운데 상위권 랭킹은 거의 변동이 없었다.
18위 임성재(25), 19위 김주형(21), 39위 김시우(28)도 제자리를 지켰고, 이경훈(32)이 43위에서 40위로 조금 올랐다.
LIV 골프로 떠난 선수들의 랭킹 하락은 이어졌다.
마크 리슈먼(호주), 폴 케이시(잉글랜드), 루이 우스트히즌(남아공) 등 3명이 100위 밖으로 밀려났다.
이날 LIV 골프 2023시즌 2차 대회에서 우승한 교포 대니 리(뉴질랜드)는 267위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