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미드필더 황인범이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 그리스 프로축구 올림피아코스가 플레이오프(PO) 1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올림피아코스는 20일(한국시간) 그리스 볼로스의 판테살리코 경기장에서 열린 2022-2023 그리스 수페르리가 엘라다 PO 1차전 원정 경기에서 볼로스를 3-0으로 제압했다.
14팀이 26라운드까지 정규리그를 진행하는 수페르리가 엘라다는 이후 상위 6팀과 하위 8팀을 나눠서 플레이오프 라운드를 펼쳐 최종 우승팀과 유럽 대항전 진출 팀을 가린다.
상위 스플릿에 속한 올림피아코스는 첫 경기 승리와 함께 승점 3을 쌓아 3위(승점 59·17승 8무 2패)에 자리했다. 볼로스는 6위(승점 39·11승 6무 10패)다.
올 시즌 리그에서 2골 4도움을 기록 중인 황인범은 직전 AEK 아테네전에서 옐로카드를 받아 경고 누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부임한 한국 축구 대표팀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린 황인범은 이날 오후 파주 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 입소해 콜롬비아(24일), 우루과이(28일)와 3월 A매치 2연전 준비에 집중한다.
올림피아코스는 전반 7분 프리킥 상황에서 파이팀 카사미가 선제골을 터트리며 우위를 점했다.
이어 전반 36분에는 세트피스를 활용한 추가 골이 나왔다.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프리킥을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머리로 연결했고, 이를 세드리크 바캄부가 머리로 재차 방향을 돌려 넣었다.
전반 2-0으로 앞선 올림피아코스는 후반 36분 코스타스 포르투니스의 쐐기 골까지 터지면서 3골 차 승리를 완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