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벨기에 프로축구 헨트에서 활약하는 미드필더 홍현석이 아시안게임 대표팀 소집을 앞두고 소속팀 경기에 선발 출격, 팀의 연승 행진에 힘을 보탰다.
헨트는 20일(한국시간) 벨기에 헨트의 겔람코 아레나에서 열린 외펜과의 2022-2023 벨기에 주필러 프로 리그(1부) 30라운드 홈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28라운드에서 안더레흐트를 1-0, 29라운드 땐 쥘테 바레험을 6-2로 제압했던 헨트는 리그 3연승을 질주하며 주필러 리그 4위(승점 51)로 도약했다.
외펜은 15위(승점 27)에 그쳤다.
위고 쿠이퍼스가 후반 1분 선제 결승 골을 터뜨린 뒤 헨트는 후반 32분 상대 자책골, 후반 40분엔 조지프 오쿠무의 쐐기 골로 연속 득점하며 쾌승을 거뒀다.
헨트의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홍현석은 후반 35분까지 뛴 뒤 브라이언 아그보로 교체됐다.
이번 시즌 리그에서 5골 5도움을 포함해 공식전 전체 8골 8도움을 기록 중인 홍현석은 이날은 공격 포인트를 쌓지 못했다.
홍현석은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의 3월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려 카타르에서 진행되는 평가전에 나설 예정이다.
애초 지난해 개최 예정이었던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1년 연기돼 남자 축구 종목 출전 나이 제한이 기존 23세 이하(U-23)에서 U-24로 바뀌면서 1999년생인 홍현석도 이번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수 있는 연령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