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럿코 이탈한 LG…염경엽 감독 "김윤식이 키플레이어"

뉴스포럼

플럿코 이탈한 LG…염경엽 감독 "김윤식이 키플레이어"

빅스포츠 0 248 2023.08.31 00:21
LG 트윈스 왼손 김윤식
LG 트윈스 왼손 김윤식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왼쪽 골반 타박상으로 이탈한 애덤 플럿코(31)를 대체할 LG 트윈스 선발은 '영건' 김윤식(23)이다.

염경엽(53) 감독은 30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가 비로 취소되기 전 "선발진 변수를 대비해 '1순위'로 준비하던 선수가 김윤식"이라며 "당분간 우리 팀의 키플레이어는 김윤식"이라고 밝혔다.

플럿코는 지난 26일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허벅지 안쪽 내전근에 불편함을 호소해 4이닝만 던지고 강판했다.

이후 정밀 검진에서 왼쪽 골반 타박상 진단이 나왔다.

LG 구단은 플럿코가 이탈할 기간을 4∼5주로 예상한다.

염 감독은 기존 선발진의 이탈을 대비해 대체 자원을 준비하고 있었다.

그는 "김윤식과 이민호, 손주영 등이 퓨처스(2군)팀에서 언제든 1군에 올라올 준비를 했다"며 "대체 자원 1순위는 김윤식이다. 김윤식이 잘 버티면 우리가 남은 시즌을 비교적 편안하게 치를 수 있다. 김윤식이 흔들리면 다른 선수에게도 기회를 줄 것"이라고 전했다.

KBO가 9월 9일에 더블헤더를 편성해 김윤식 외 대체 자원도 필요하다.

염 감독은 "9월 9일 KIA 타이거즈와의 더블헤더 중 한 경기에는 손주영이 선발 등판할 예정"이라고 공개했다.

김윤식은 4선발로 2023시즌을 시작했지만, 3승 4패 평균자책점 5.29로 부진했고 6월 9일 2군으로 내려갔다.

애초 염 감독은 8월 중순에 김윤식을 1군에 불러올릴 예정이었으나, 7월 29일 선발 자원 최원태를 영입한 뒤 계획을 바꿨다.

김윤식은 2군에서 꾸준히 선발 등판하며 '만약의 상황'에 대비했다.

플럿코가 부상으로 이탈하자, 염 감독은 가장 먼저 김윤식 카드를 꺼냈다.

김윤식은 지난해 후반기에 5승 2패, 평균자책점 2.68을 올려 LG의 차세대 왼손 에이스로 떠올랐다.

올해 전반기에는 주춤했지만, 후반기에 다시 김윤식이 활약할 기회를 얻었다.

김윤식은 9월 3일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약 3개월 만의 1군 복귀전을 치를 계획이다.

LG는 30일 현재 1위를 달리고 있다. 팀 타율(0.282)과 평균자책점(3.70)도 1위다. 다만 선발진 평균자책점은 4.10으로 6위로 처졌다.

염 감독은 "공격에는 사이클이 있다. 안정적으로 시즌을 운영하려면 '선발 야구'가 필요하다"며 "오랜 시간 잘 준비한 김윤식이 기회를 살렸으면 한다"고 바랐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0325 [아시안게임] 메달 기대주 ⑩ 야구 곽빈·문동주 야구 2023.08.31 271
10324 2019년 US오픈 골프 우승 우들런드, 뇌 병변 수술 골프 2023.08.31 267
10323 '경기 뛰고 싶은' 맨시티 파머, 756억원에 첼시행 축구 2023.08.31 331
10322 차두리, 클린스만호 코치 합류 유력…마이클 김 코치 사퇴할 듯(종합) 축구 2023.08.31 308
10321 류현진, 4년 만의 쿠어스필드 등판서 4연승 도전 야구 2023.08.31 266
10320 광주 엄지성, 2년 만에 K리그 '이달의 영플레이어' 수상 축구 2023.08.31 310
10319 시카고 화이트삭스구장서 여성 3명 총상…사건 경위는 미스터리 야구 2023.08.31 197
10318 황의조 결장…노팅엄, 번리에 져 카라바오컵 2라운드서 탈락 축구 2023.08.31 226
10317 [아시안게임] 종목소개 ⑩ 야구·소프트볼 야구 2023.08.31 256
10316 에인트호번, 레인저스 꺾고 5년 만에 'UCL 본선행' 축구 2023.08.31 266
10315 7경기 5승…K리그2 2위 부산, 영글어 가는 '승격의 꿈' 축구 2023.08.31 288
10314 김하성 연이틀 멀티히트…팀은 이틀 연속 끝내기 헌납 야구 2023.08.31 254
10313 [프로축구2부 중간순위] 30일 축구 2023.08.31 302
10312 항저우AG 남자배구 대표팀 확정…한선수·김준우 등 12명 출전 농구&배구 2023.08.31 326
10311 퇴장 후 경기 지연시킨 NC 강인권 감독, 벌금 100만원 야구 2023.08.31 281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