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특급 투수 셔저, 이물질 사용 혐의로 10경기 출전 정지

뉴스포럼

MLB 특급 투수 셔저, 이물질 사용 혐의로 10경기 출전 정지

빅스포츠 0 699 2023.04.21 12:21
이물질 사용이 적발돼 퇴장당하는 셔저(오른쪽)
이물질 사용이 적발돼 퇴장당하는 셔저(오른쪽)

[USA 투데이/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투구 중 이물질을 사용한 혐의로 퇴장당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특급 투수 맥스 셔저(38·뉴욕 메츠)가 10경기 출전 금지 징계를 받았다.

MLB닷컴과 ESPN 등 미국 언론은 MLB 사무국이 셔저에게 10경기 출전 금지 처분과 벌금을 동시에 부과했다고 21일(한국시간) 전했다.

셔저는 전날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의 경기 중 심판진의 글러브 검사에서 이물질을 사용한 것으로 확인돼 퇴장당했다.

셔저는 '그냥 로진'이라고 강하게 부인했으나 심판진은 사용을 금지한 이물질로 판단했다.

이 경기에서 2회말 셔저의 글러브를 처음으로 검사한 심판진은 셔저에게 글러브를 바꾸라고 지시했다.

심판진은 4회말을 앞두고 셔저가 마운드에 오르는 순간 다시 글러브 검사를 실시해 이물질을 확인한 뒤 가차 없이 퇴장을 명했다.

MLB 사무국은 "장비 교체 등을 포함해 이날 경기 초반 셔저에게 경고했는데도 셔저가 야구 규칙에서 금지한 이물질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MLB 사무국이 투수들의 이물질 사용을 집중적으로 단속하기 시작한 2021년 6월 이래 징계받은 투수는 엑토르 산티아고(시애틀 매리너스), 케일럽 스미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상 2021년)에 이어 셔저가 세 번째다. 산티아고와 스미스에게도 10경기 출전 금지 징계가 내려졌다.

셔저 측은 땀과 로진이 결합한 바람에 글러브에 끈적끈적한 물질이 생성됐다며 절대 이물질을 사용하지 않았다고 강변했다.

특히 MLB 사무국이 끈적끈적한 물질의 위반 기준치를 수치로 제시하지 않고, 어떤 물질이 이물질인지도 설명해주지 않는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553 롯데 최준용, 시즌 첫 1군 등록…김광현도 등판 맞춰 복귀 야구 2023.04.22 641
2552 강원→수원→전북…또 '간절함 더비' 제주 "3연승 가자!" 축구 2023.04.22 527
2551 WBC 삼총사 김광현·구창모·곽빈, 나란히 선발 역투 야구 2023.04.22 683
2550 SSG, 김광현 역투로 키움 제압…KIA는 최형우 끝내기포로 탈꼴찌(종합) 야구 2023.04.22 672
2549 '중학교 때 학폭 가해' 두산 김유성, 피해자 용서받았다 야구 2023.04.22 672
2548 [프로야구] 22일 선발투수 야구 2023.04.22 632
2547 수원FC위민, 창녕WFC 4-0 격파…개막 6경기 '무실점 무패' 축구 2023.04.22 540
2546 '태국 세터' 폰푼 지명한 김호철 IBK 감독 "팀 운영 맡길 것" 농구&배구 2023.04.22 254
2545 KLPGA 달구는 '슈퍼루키' 대결…황유민·김민별 첫날 선두권 골프 2023.04.22 347
2544 오승환 7회 나오니 9회에 불난 삼성…최형우에 끝내기포 헌납 야구 2023.04.22 632
2543 [프로야구 중간순위] 21일 야구 2023.04.22 620
2542 [프로야구 잠실전적] 두산 10-6 kt 야구 2023.04.22 586
2541 AG 걸림돌 없는 롯데 안권수 "기회 온다면 최선 다할 것" 야구 2023.04.22 634
2540 [프로야구 광주전적] KIA 5-4 삼성 야구 2023.04.22 627
2539 호날두, 사우디서도 사고뭉치…돌발행위에 '추방' 움직임도 축구 2023.04.21 602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