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죄 선고받은 이영하, 두산과 정식 계약…6월 1일 2군 합류(종합)

뉴스포럼

무죄 선고받은 이영하, 두산과 정식 계약…6월 1일 2군 합류(종합)

빅스포츠 0 752 2023.06.01 00:21

그동안 미계약 보류 선수로 분류…연봉 1억2천만원에 도장

퓨처스리그 등판해 경기 감각 조율…"몸 상태, 큰 문제 없다"

'학폭' 선고공판 출석하는 이영하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학교폭력 혐의로 기소된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투수 이영하가 31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부지법에서 열리는 선고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3.5.31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학교 폭력 혐의를 벗은 오른손 투수 이영하(25)가 곧바로 복귀 수순에 들어갔다.

이영하는 31일 서울서부지법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뒤 서울 잠실구장 두산 베어스 구단 사무실로 이동해 연봉 계약을 마쳤다.

두산 구단은 "이영하와 지난 시즌 연봉(1억 6천만원)에서 4천만원 삭감된 1억 2천만원에 계약했다"며 "그는 다음 달 1일부터 2군에서 훈련한 뒤 퓨처스리그 경기에 등판해 감각을 끌어올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두산은 그동안 이영하가 받지 못한 2~5월 보수도 지급하기로 했다.

이영하는 2021년 학교 폭력 논란에 휘말린 뒤 지난해 8월 특수 폭행 혐의로 불구속기소 됐다.

두산은 피의자 신분인 이영하를 미계약 보류 선수로 구분했고, 2023시즌 정식 계약을 맺지 않았다.

두산은 이날 법원의 무죄 판단이 나오자 곧바로 계약을 맺고 복귀 절차를 밟았다.

이영하의 몸 상태는 그리 나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보류 선수로 구분된 뒤에도 두산 2군 구장인 경기도 이천 베어스 파크에서 개인 훈련을 소화하며 컨디션을 유지해왔다.

다만 실전 감각이 문제다. 이영하는 지난해 8월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홈 경기를 마지막으로 실전 경기에 등판하지 않았다.

이영하는 자신 있다는 입장이다.

그는 이날 재판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실전 감각 문제만 빼면 몸 상태는 큰 문제가 없다"며 "개막전 치를 때 실전 감각이 떨어져 있는 상황과 비슷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학폭' 혐의 무죄 판결받은 이영하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학교폭력 혐의로 기소된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투수 이영하가 31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부지법에서 열린 선고공판에서 무죄판결을 받고 나와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3.5.31 [email protected]

이영하는 2016년 신인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두산에 입단한 뒤 2018시즌부터 주축 선수로 활약했다.

2019시즌엔 17승 4패 평균자책점 3.64의 특급 성적으로 토종 에이스 역할을 했다.

지난해엔 21경기에 출전해 6승 8패 평균자책점 4.93의 기록을 남겼다.

이영하의 합류는 두산에 단비가 될 전망이다. 두산은 외국인 투수 딜런 파일이 부상으로 이탈해 선발 로테이션 운용에 애를 먹고 있다.

이영하는 선발뿐만 아니라 불펜, 롱릴리프 경험이 많아 다양한 보직을 소화할 수 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4976 프로농구 한국가스공사 감독 직무대행에 강혁 코치 농구&배구 2023.06.02 306
4975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블루윙즈 오피셜 스토어 3일 오픈 축구 2023.06.02 712
4974 프로농구 한국가스공사 감독 직무대행에 강혁 코치(종합) 농구&배구 2023.06.02 301
4973 SSG 최정, 연타석 홈런 가동…18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 달성 야구 2023.06.02 739
4972 '장타자 본색' 되찾은 KLPGA 최예본, 롯데오픈 1R 6언더파 맹타 골프 2023.06.02 315
4971 [프로야구] 2일 선발투수 야구 2023.06.02 643
4970 K리그2 이랜드, 어린이 체험 프로그램 '레울 키즈 패키지' 판매 축구 2023.06.02 698
4969 [1보] '병역법 위반' 축구 국가대표 출신 석현준 1심 집행유예 축구 2023.06.02 718
4968 NC 구창모·LG 이정용·kt 배제성 등 14명, 올겨울 상무 입대 야구 2023.06.02 749
4967 무죄판결 이영하, 10개월 만에 복귀전…2군서 1이닝 무실점 야구 2023.06.02 756
4966 서울보훈청, 김연경과 함께 튀르키예 참전용사 감사 이벤트 농구&배구 2023.06.02 358
4965 '장타자 본색' 되찾은 KLPGA 최예본, 롯데오픈 1R 6언더파 맹타 골프 2023.06.02 347
4964 '플럿코 8승' LG, 단독 선두 질주…문동주 개인 최다 7이닝 역투(종합) 야구 2023.06.02 731
4963 [U20월드컵] 최예훈 "이영표처럼 왼쪽 수비 빛낼 선수 될 것" 축구 2023.06.01 733
4962 와이드앵글, KLPGA 투어 장타자 김시원과 의류 후원 계약 골프 2023.06.01 359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