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올 시즌 프로축구 K리그 1호 해트트릭의 주인공 아사니(광주FC)가 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도 뽑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1일 "아사니가 하나원큐 K리그1 2023 4라운드 MVP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올해 광주 유니폼을 입고 K리그에 데뷔한 아사니는 18일 광주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의 홈 경기에서 혼자 세 골을 몰아넣어 팀의 5-0 대승을 이끌었다.
이날 선발 출전한 아사니는 전반 8분 두현석이 페널티 아크 쪽으로 찔러준 패스를 이어받아 왼발로 첫 골을 뽑았다.
이후 후반 23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인천 수비수를 맞고 떨어진 공을 왼발 발리슛으로 마무리해 추가 골을 넣었고, 후반 26분에는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얻어낸 프리킥 상황에서 환상적인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쐐기 골을 꽂아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생애 처음 알바니아 국가대표로도 선발된 1995년생 아사니는 이로써 올 시즌 K리그1·2를 통틀어 1호 해트트릭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광주가 엄지성, 이희균의 시즌 첫 골을 보태 완승한 이날 경기는 4라운드 베스트 경기에 선정됐다.
광주는 베스트 팀에도 이름을 올렸다.
K리그2 4라운드 MVP는 김포FC의 루이스다.
루이스는 19일 광양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전남 드래곤즈와 원정 경기에서 멀티 골을 터뜨려 김포에 2-0 승리를 안겼다. 김포는 개막 이후 3경기 연속 무실점 무패 행진(2승 1무)을 이어갔다.
K리그2 4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부산 아이파크-김천 상무전이 선정됐다. 이날 부산은 후반에만 라마스, 페신, 최기윤이 연속골을 터트려 김진규가 한 골을 넣은 부산에 3-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역시 개막 이후 무패 행진(2승 1무)을 벌인 부산은 4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뽑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