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프로야구 SSG 랜더스 포수 이현석이 은퇴 의사를 밝혔다.
SSG는 22일 "이현석이 최근 '야구를 그만하고 싶다'고 해 구단은 선수와 면담했다"며 "선수의 뜻을 존중해 KBO에 임의해지 신청을 했다"고 전했다.
KBO는 전날 이현석을 임의해지 선수로 공시했다.
이현석은 "선수로는 여기까지인 거 같다. 구단에서 야구하면서 행복했고 즐거웠다. 응원해주신 팬들에게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2015년 SSG 랜더스 전신 SK 와이번스에 1차 지명 선수로 뽑혀 프로 생활을 시작한 이현석은 1군에서 단 24경기만 출전했다. 타격 성적은 31타수 5안타(타율 0.161), 1타점이다.
KBO 규약의 임의해지 선수란 참가 활동 기간 또는 구단의 보류 기간 중 선수가 계약 해지를 구단에 요청하고, 구단이 이를 승낙해 계약이 해지된 선수 또는 선수가 계약의 존속 또는 갱신을 희망하지 않는다고 인정돼 구단이 계약을 해지한 선수 등을 일컫는다.
임의해지 선수는 공시일부터 선수단 훈련에 참여할 수 없다. 임의해지 선수는 공시 1년이 지난 날부터 KBO리그에 돌아올 수 있고, 복귀하려면 복귀 신청서를 KBO 총재에게 제출해 허가받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