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배구, 태국·호주 연파해야 아시아선수권 4강 기대

뉴스포럼

한국 여자배구, 태국·호주 연파해야 아시아선수권 4강 기대

빅스포츠 0 271 2023.09.03 00:22
아시아선수권대회 8강에 오른 한국 여자배구대표팀
아시아선수권대회 8강에 오른 한국 여자배구대표팀

[아시아배구연맹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태국과 호주를 연파해야 22회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목표로 내건 4강에 진출할 수 있다.

한국은 1일 태국 나콘라차시마에서 끝난 2023 아시아선수권 C조 조별리그에서 2승 1패를 거둬 3전 전승을 올린 베트남에 이어 2위로 8강에 올랐다.

베트남에 졸전 끝에 2-3으로 패한 한국은 3∼4일 A조 1, 2위 태국, 호주와 E조 8강 라운드 치른다.

베트남과 A조 조별리그에서 호주를 꺾은 태국은 각각 1승씩을 안고 출발하며, 한국과 호주는 1패씩을 유지한 채 다른 조 1, 2위와 격돌한다.

한국은 3일 태국, 4일 호주를 연파해야 2승 1패로 E조 1, 2위가 진출하는 4강을 기대할 수 있다.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랭킹 35위로 추락한 한국 여자배구가 승리를 장담할 팀은 어디에도 없다.

이미 조별리그에서 44위인 베트남에 일격을 당했고, 51위 대만을 상대로도 먼저 두 세트를 따고도 5세트 혈투를 치르는 등 한 수 아래로 여긴 팀에도 힘에 부치는 모양새다.

중국(세계 6위), 일본(8위)에 밀린 한국은 최근 급성장한 태국(15위)에도 뒤져 아시아 4위권으로 주저앉았다.

국가대표 세대교체 후 2년 이상 팀을 새로 정비 중이지만, 결과가 신통치 않아 3일 조직력이 월등한 태국과의 경기에서도 고전이 예상된다.

현재 실력을 바탕으로 태국이 베트남을 꺾는다는 가정에 따라 우리나라는 호주(52위)를 반드시 이겨야 E조 2위로 4강행을 바랄 수 있다.

우리나라는 1975년 아시아선수권에 처음 참가한 이래 불참한 2021년 대회를 제외하곤 20회 연속 4위 이내에 입상했다.

그러나 올해에는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베트남에 덜미를 잡힌 바람에 연속 대회 4위 이내 입상 기록이 깨질 위기에 놓였다.

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 2년 연속 승점을 하나도 못 따내고 12전 전패의 수모를 당한 세사르 에르난데스 곤살레스 한국 여자대표팀 감독은 이번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는 달라진 모습을 보이겠다며 준결승 진출을 목표로 제시했지만, 태국의 벽을 넘어야 도전을 이어갈 수 있는 처지다.

B조 1, 2위와 D조 1, 2위가 다투는 또 다른 8강 F조 라운드에서는 일본과 중국이 카자흐스탄과 인도를 따돌리고 무난히 4강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0478 유럽 유스 감독들이 본 韓축구…"손흥민·이강인·김민재 배출" 축구 2023.09.03 221
10477 류현진, 구원 실패에 '날아간 4승'…쿠어스필드서 5이닝 2실점(종합) 야구 2023.09.03 195
10476 '기습 키스로 정직' 스페인축구협회장, 사퇴 대신 '버티기' 선언 축구 2023.09.03 235
10475 김비오, KPGA LX 챔피언십 3R 선두…장유빈·이준석 2타차 추격 골프 2023.09.03 187
10474 [프로야구 고척전적] 키움 3-0 kt 야구 2023.09.03 159
10473 FC서울, 수원 1-0 잡고 7경기 만에 승전고…일류첸코 결승골(종합) 축구 2023.09.03 210
10472 김성욱·박건우 솔로포 합창…NC, 이틀 연속 삼성 제압(종합) 야구 2023.09.03 152
10471 EPL 노팅엄 황의조, 2부 챔피언십 노리치로 '1년 임대'(종합) 축구 2023.09.03 234
10470 [프로야구 인천전적] KIA 12-4 SSG 야구 2023.09.03 223
열람중 한국 여자배구, 태국·호주 연파해야 아시아선수권 4강 기대 농구&배구 2023.09.03 272
10468 '안재준 결승골' K리그2 부천, 충남아산 1-0 꺾고 3연승 행진 축구 2023.09.03 197
10467 슈퍼매치 팬 쓰러져 경기 중단…서울 의무 트레이너가 응급치료(종합) 축구 2023.09.03 233
10466 김하성, 샌프란시스코전서 5경기 연속 안타에 시즌 77호 득점 야구 2023.09.03 194
10465 프로야구 두산-롯데 부산 경기 이틀 연속 취소…4일 개최 야구 2023.09.03 208
10464 K리그 유스 지도자들, 日팀과 붙고파…"이젠 일본이 더 거칠어" 축구 2023.09.03 207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