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에A 우승 김민재 "우리가 이탈리아 챔피언…행복과 영광"

뉴스포럼

세리에A 우승 김민재 "우리가 이탈리아 챔피언…행복과 영광"

빅스포츠 0 649 2023.05.05 12:22
우승 기쁨을 팬들과 함께 나누는 김민재(가운데)
우승 기쁨을 팬들과 함께 나누는 김민재(가운데)

[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한국 선수 최초로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정상에 오른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가 "우리가 이탈리아 챔피언"이라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김민재의 소속팀 SSC 나폴리는 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우디네에서 열린 2022-2023 세리에A 33라운드 우디네세와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승점 80을 쌓은 나폴리는 남은 5경기 결과와 관계 없이 1990년 이후 33년 만에 세리에A 정상에 복귀했다.

이번 시즌 나폴리에 입단, 팀의 리그 33경기 가운데 32경기를 선발로 뛴 김민재는 경기 후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영어로 벅찬 감정을 공유했다.

그는 "우리가 이탈리아 챔피언"이라며 "이 역사적인 순간의 일원이 돼 매우 행복하고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K리그 전북 현대와 중국 프로축구 베이징 궈안, 튀르키예 페네르바체를 거치며 성장한 김민재는 "팬 여러분과 팀 동료, 스태프들에게도 축하를 전한다"며 "나폴리를 응원해주신 모든 분과 이 기쁨을 함께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어 맨 마지막으로는 자신에게 유럽 빅 리그 데뷔 기회를 준 나폴리를 향해 이탈리아어로 '고마워요, 나폴리!'라고 적었다.

한국 선수가 유럽 5대 리그로 꼽히는 잉글랜드, 스페인,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리그에서 우승한 것은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정우영(바이에른 뮌헨)에 이어 김민재가 세 번째다.

다만 바이에른 뮌헨의 2018-2019시즌 우승 당시 정우영의 리그 출전 경기는 1경기에 불과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383 "기대·희망 봤다"…'대행 김두현'의 전북, 첫 경기 절반의 성공 축구 2023.05.06 697
3382 '어린 왕자' 김원형 SSG 감독, 오늘은 '어린이' 왕자 야구 2023.05.06 662
3381 키움 이정후, 아버지 이종범 기록 또 깼다…최소경기 1천100안타 야구 2023.05.06 700
3380 '어린 왕자' 김원형 감독, 어린이날 전승 진기록 "참 다행"(종합) 야구 2023.05.06 640
3379 키움의 어린이날 특별 이벤트…전광판에 뜬 어린 시절 선수 모습(종합) 야구 2023.05.06 643
3378 '어린이날 연속 골' 박동진 "제 마음이 아직 어린이인가 봐요" 축구 2023.05.06 586
3377 SSG 오원석, 정면승부로 최고 피칭…"그동안 볼넷 많이 내줘" 야구 2023.05.06 662
3376 김비오, GS칼텍스 매경오픈 2연패 '파란불'…2R 합계 7언더파 골프 2023.05.06 329
3375 [프로농구 챔피언결정 6차전 전적] KGC인삼공사 86-77 SK 농구&배구 2023.05.06 255
3374 [프로축구 서울전적] 서울 1-1 전북 축구 2023.05.06 579
3373 K리그1 선두 울산, 대구 3-0 격파…수원은 11경기 만에 첫 승(종합) 축구 2023.05.06 582
3372 인삼공사, 15점 차 뒤집고 역전승…프로농구 챔프전 7차전으로(종합) 농구&배구 2023.05.06 280
3371 여자축구 11연패 도전 현대제철, 창녕WFC 꺾고 선두 추격 축구 2023.05.06 570
3370 해트트릭 놓친 황재환 "홍명보 감독님, 기회 주셔서 감사해요" 축구 2023.05.06 587
3369 기강 다잡는 염경엽 LG 감독 "매달 첫 경기를 개막전으로 생각" 야구 2023.05.06 672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