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김재홍 기자 = 롯데 자이언츠 투수 서준원이 미성년자 관련 성범죄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23일 부산지검에 따르면 서준원은 최근 이와 관련해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았다.
서준원은 법원의 영장 기각으로 구치소에서 대기하다 풀려나 현재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보강수사를 거쳐 기소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검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혐의 등은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서준원은 2019년 롯데에 1차 지명으로 입단해 2020년 7승 6패 평균자책점 5.18을 기록했고 지난해에는 3승 3패 평균자책점 4.80을 기록했다.
한편 롯데 구단은 23일 "서준원이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범법행위로 경찰 조사를 받았고 현재 검찰로 이관되었음을 확인했다"며 "이를 확인하자마자 징계위원회를 열어 검찰의 기소 여부와 관계없이 최고 수위 징계인 퇴단을 결정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