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장효준, LPGA 포틀랜드 클래식 3R 공동 2위…버디 11개(종합)

뉴스포럼

신인 장효준, LPGA 포틀랜드 클래식 3R 공동 2위…버디 11개(종합)

빅스포츠 0 261 2023.09.04 00:24
티샷하는 장효준
티샷하는 장효준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신인 장효준(20)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포틀랜드 클래식(총상금 150만 달러) 3라운드에서 공동 2위에 올랐다.

장효준은 3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컬럼비아 에지워터 컨트리클럽(파72·6천467야드)에서 열린 대회 셋째 날 보기 1개에 버디 11개를 몰아쳐 10언더파 62타를 기록했다.

중간 합계 17언더파 199타가 된 장효준은 순위를 23계단 끌어올려 짠네띠 완나샌(태국)과 공동 2위가 됐다. 단독 선두인 메건 캉(미국)과 1타 차다.

15세에 미국으로 건너간 장효준은 지난해 LPGA 2부 투어인 엡손 투어를 상금 10위로 마쳐 올 시즌 LPGA 투어 출전권을 획득했다.

엡손투어에서 우승은 없었으나 준우승을 두 차례 했고 버디 215개로 이 부문 2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날 장효준은 5번 홀을 제외한 초반 7개 홀에서 버디 6개를 솎아내는 맹타로 3라운드를 시작했다.

9번 홀(파4)에서 유일한 보기를 적어낸 뒤 후반 들어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냈다.

특히 11번 홀(파4)에서 칩인 버디에 성공했고 13번 홀(파3)과 15번 홀(파4)에서 장거리 버디 퍼트를 연달아 떨어트리더니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도 4.5m 퍼트를 넣었다.

10언더파는 장효준이 LPGA 투어 한 라운드 최소타 기록이다.

장효준은 올 시즌 7개 대회에서 컷 탈락 3차례, 기권 1차례로 부진했다. 최고 성적은 6월 미즈호 아메리카스 오픈에서 거둔 61위다.

LPGA에 따르면 장효준은 그동안 허리 통증으로 많은 대회를 소화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경기를 마친 장효준은 "드라이버와 아이언, 퍼팅까지 모든 게 다 원활하게 잘 됐던 하루였다"면서 "마지막 홀 버디가 기억에 남을 것 같다. 끝까지 놓지 않고 열심히 임한 내 모습에 스스로 칭찬해 주고 싶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허리가 아파 두 달 정도 쉬었던 게 나름의 터닝 포인트가 돼서 더 열심히 할 수 있는 발판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김효주와 같은 조에서 뛴 그는 "많이 존경해서 같이 치는 것 자체가 너무 떨렸다. 너무 좋았고 즐거웠다"고 떠올렸다.

이밖에 한국 선수로 이미향이 공동 16위(11언더파 205타), 이정은이 공동 23위(10언더파 206타)로 뒤를 따랐다.

김효주는 이날 버디 3개, 보기 1개를 묶어 2타 줄이는 데 그쳐 공동 28위(9언더파 207타)에 머물렀다.

선두 캉은 사흘 연속 6언더파 66타를 기록, 1, 2라운드 상승세를 유지해 단독 선두에 올라섰다. 이로써 지난주 CPKC 여자오픈 우승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에 청신호를 켰다.

장효준
장효준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0598 나성범·김도영 복귀 후 승률 0.622…KIA, 10년 만에 9연승 도전 야구 2023.09.04 222
10597 조규성, 덴마크 프로축구서 첫 어시스트…팀은 1-1로 비겨 축구 2023.09.04 261
10596 음바페 2골 파리 생제르맹, 2연승으로 2위 도약…이강인은 결장 축구 2023.09.04 300
10595 '해트트릭' 손흥민, BBC 베스트11 선정…홀란·퍼거슨과 함께 축구 2023.09.04 237
10594 여자배구 페퍼저축은행, 그로스먼 코치 영입…수비 집중 지도 농구&배구 2023.09.04 263
10593 전국 골프장 내장객 수, 지난해 상반기 대비 6.7% 감소 골프 2023.09.04 308
10592 류현진, 7일 오클랜드전서 4승 도전…나흘 쉬고 새 포수와 출격 야구 2023.09.04 274
10591 [천병혁의 야구세상] '남 일 아닌' KCC의 연고지 이전 결정…공공재로 인식했다면 야구 2023.09.04 261
10590 미국, 농구월드컵 결선리그서 리투아니아에 패배…8강에는 진출 농구&배구 2023.09.04 278
10589 프로야구 8월 MVP 경쟁…kt 마운드 vs KIA 방망이 구도 야구 2023.09.04 252
10588 홍성군, 광천에 18홀 파크골프장 조성…내년 5월 준공 예정 골프 2023.09.04 360
10587 도로공사에서 프로 생활 시작한 부키리치 "긍정이 무기" 농구&배구 2023.09.04 290
10586 '이렇게 잘했나?'…팀 새 역사 쓴 K리그 광주의 열쇳말은 '성장' 축구 2023.09.04 301
10585 [LPGA 최종순위] 포틀랜드 클래식 골프 2023.09.04 290
10584 김하성, 한국인 빅리거 최초 30도루 돌파…샌디에이고 3연승 야구 2023.09.04 218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