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가까지 관람 시간…프로야구 SSG, 경찰과 함께 '출차 서비스'

뉴스포럼

귀가까지 관람 시간…프로야구 SSG, 경찰과 함께 '출차 서비스'

빅스포츠 0 674 2023.04.25 12:21

경찰·구단 인력 추가 투입해 출차 시간 대폭 줄여

홈경기 뒤 출차 지연을 막고자 노력하는 프로야구 SSG 랜더스
홈경기 뒤 출차 지연을 막고자 노력하는 프로야구 SSG 랜더스

[SSG 랜더스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미추홀경찰서, 연수경찰서와 함께 홈 경기 뒤 출차 시간을 줄이고자 애쓰고 있다.

SSG는 25일 "올해 인천 SSG랜더스 홈 경기가 열리는 날 미추홀경찰서, 연수경찰서에서 교통경찰을 추가로 파견해 야구장 외부 교통통제와 신호등 제어가 가능해졌다. 출차 흐름을 고려해 야구장 주요 출구에 있는 신호등 시간을 조절하고, 외부 교통의 꼬리물기 현상을 제한함에 따라 효율적인 교통을 유도한다"며 "이는 출차 시간 지연의 근본적인 해결책"이라고 밝혔다.

이어 "SSG 구단은 출차 전담 인력을 대폭 강화해 운영하고 있다. 기존 주차관리 업체의 전담 인원 20명 외에 주말이면 8회부터 구단 직원과 야구장 인력을 투입한다"며 "지난해에는 한시적으로 운영한 모범운전자를 올해 최소 6명에서 최대 8명까지 정규로 편성해 운영한다. 투입된 인원은 주차 관제실의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출차를 유도하고, 보행자의 안전한 이동까지 관리하는 등 병목현상이 발생하는 주요 교차로에 위치해 업무를 전담한다"고 덧붙였다.

홈경기 뒤 출차 지연을 막고자 노력하는 프로야구 SSG 랜더스
홈경기 뒤 출차 지연을 막고자 노력하는 프로야구 SSG 랜더스

[SSG 랜더스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SSG와 경찰의 노력으로 평일에는 10분 이내, 주말에는 38분 내로 관중들의 출차가 완료됐다.

SSG는 지난 시즌 KBO리그 최다 관중 1위(98만1천546명)에 올랐다. 2023시즌 홈 개막 2연전에는 모두 만원 관중(2만 3천명)을 달성했다.

주말에는 약 2만명의 관중이 방문해 경기가 종료할 때는 3천 대 이상의 차가 한꺼번에 야구장을 빠져나간다.

SSG는 "출차 지연은 고객 불편으로 이어진다. SSG는 고객이 야구장에서 경기를 관람하는 시간뿐만 아니라 '원활히 귀가하는 시점까지'를 구단의 서비스 영역이라고 확장 해석했고, 출차 시스템 개선에 다양한 노력을 했다"고 설명했다.

SSG의 오랜 팬인 황진아 씨는 "일 년에 평균 열 번 이상 주말 경기 관람을 위해 야구장에 방문한다. 특히 토요일 불꽃축제 종료 후 귀가할 때 한 번에 많은 차량이 몰리는 데, 필요한 구간마다 형광조끼를 입은 출차 안내 직원분들이 안전하게 수신호를 주신다"며 "덕분에 출구 대로변까지 나가는데 시간이 절약되고, 피해 사고도 예방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743 '데뷔골에 멀티골까지' 인천 유망주 천성훈, K리그1 8라운드 MVP 축구 2023.04.25 580
2742 소극적 투자·만년 하위권 하나원큐, 상위권 도약은 언제쯤 농구&배구 2023.04.25 314
2741 포체티노, 첼시 사령탑 부임할듯…손흥민과 '사제대결' 펼쳐지나 축구 2023.04.25 601
열람중 귀가까지 관람 시간…프로야구 SSG, 경찰과 함께 '출차 서비스' 야구 2023.04.25 675
2739 이번 주 K리그 '스포츠주간' 맞아 입장권 5천원 할인 축구 2023.04.25 607
2738 '대한항공 잔류' 임동혁 "사인할 때까지 고민…미래 본 선택" 농구&배구 2023.04.25 300
2737 도로공사 임명옥 "박정아 이적에 '망했다' 평가…다시 해낼 것" 농구&배구 2023.04.25 298
2736 LPGA 셰브론 챔피언십 우승한 부, 세계 4위 도약 골프 2023.04.25 405
2735 MLB 탬파베이, 20세기 이후 첫 '개막 홈 14연승' 행진 야구 2023.04.25 680
2734 '메이저 본능' 김아림, KLPGA 챔피언십 2연패 도전 골프 2023.04.25 361
2733 MLB 커미셔너 "애슬레틱스는 라스베이거스에서 경쟁력 갖출 듯" 야구 2023.04.25 644
2732 벽화 새긴 라이온즈파크에서…이승엽 두산 감독, 삼성과 첫 대결 야구 2023.04.25 662
2731 유럽투어 3승 왕정훈 "군 복무 소중한 시간…한국서 좋은 성적" 골프 2023.04.25 394
2730 '1-6 참패' 손흥민 소속팀 토트넘, 스텔리니 감독대행 해임 축구 2023.04.25 569
2729 KLPGA 안소현, 사랑의 버디 기금 모아 연말에 기부 골프 2023.04.25 341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