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Q스쿨에서 동반 선수 부정 신고하고 실격 '반전'

뉴스포럼

LPGA Q스쿨에서 동반 선수 부정 신고하고 실격 '반전'

빅스포츠 0 275 2023.09.06 12:20
LPGA투어 대회 모습.
LPGA투어 대회 모습.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퀄리파잉스쿨 예선전에서 동반 선수의 부정행위를 신고한 선수가 스코어카드 오기로 실격당한 촌극이 벌어졌다.

6일(한국시간) 골프다이제스트 등 골프 전문 매체에 따르면 지난 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미라지 미션힐스 컨트리클럽 다이너쇼 코스(파72)에서 열린 LPGA투어 퀄리파잉스쿨 1차 예선 최종 라운드에서 가비 르미외(프랑스)는 함께 경기하던 애비 대니얼(미국)이 오소 플레이를 했다고 경기위원에게 신고했다.

대니얼이 그린에서 마커를 볼 옆에 놓고선 다시 내려놓을 땐 마커 앞에 볼이 있더라는 것이다.

르미외는 그런 일이 한번이 아니었고, 다른 동반 선수와 캐디도 목격했다고 주장했다.

16번 홀 그린에서 대니얼이 또 그렇게 하자 르미외는 경기위원을 불렀다.

경기위원은 현장에서 대니얼의 부정행위를 확인하지 못했지만 결국 오소 플레이 2벌타를 부과했다.

16번 홀에서 파를 한 대니얼의 스코어는 보기로 바뀌었다.

다행히 대니얼은 공동 70위에 올라 2차 예선에 진출할 수 있었다.

반전은 대회가 끝난 뒤 일어났다.

르미외가 서명해서 제출한 스코어카드 15번 홀 성적이 실제 타수보다 낮게 기재된 사실이 드러났다.

르미외는 15번 홀에서 보기를 했는데 파로 적어냈다.

스코어카드를 제출한 뒤 주차장에서 온라인으로 스코어를 확인하던 르미외는 스코어를 잘못 기재한 사실을 알아챘지만 이미 늦었다.

그는 실격 처리됐다.

대니얼은 "정직을 소중히 여기고 항상 정직하게 경기했다. 면전에서 부정 행위자로 지목당해 상처받았다. 그동안 대학 골프와 프로 경기에서 늘 같은 방식으로 마크했는데 한 번도 의심받은 적이 없었다"면서도 "어떤 선수든 스코어카드 오기로 실격되는 걸 보는 건 편치 않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0715 계획과 다른 파리행 첫걸음…황선홍 감독 "공격 세밀함 부족" 축구 2023.09.07 219
10714 클린스만 감독, '셀틱 삼총사' 격려…"익숙한 곳 벗어나 도전" 축구 2023.09.06 245
10713 양키스 강타자 스탠턴, 통산 400홈런…역대 4번째 최소경기 야구 2023.09.06 262
10712 미국, 이탈리아 대파하고 농구 월드컵 4강 진출 농구&배구 2023.09.06 255
10711 피츠버그 배지환, 밀워키전서 4타수 1안타…시즌 타율 0.241 야구 2023.09.06 236
10710 스페인축구협회, 여자 월드컵 우승 이끈 빌다 감독 경질 축구 2023.09.06 266
10709 창원서 담금질하는 '두 황선홍호'…사령탑은 '시간과의 전쟁' 축구 2023.09.06 232
10708 양키스 강타자 리조, 뇌진탕 후유증으로 시즌 아웃 야구 2023.09.06 261
10707 넥센타이어, 10월 아마추어 골프대회 개최 골프 2023.09.06 305
10706 프로야구 신인드래프트, 1천83명 지원…이 중 973명은 짐 싼다 야구 2023.09.06 216
10705 '내우외환' 맨유, 주가 폭락에 안토니는 데이트폭력 혐의 축구 2023.09.06 219
10704 '해트트릭' 손흥민, EPL 파워랭킹 1위 등극…홀란·퍼거슨 눌러 축구 2023.09.06 234
10703 웨일스전 이틀 앞으로…클린스만호 첫 '완전체 훈련' 축구 2023.09.06 257
10702 뉴욕 메츠 카라스코, 손가락에 덤벨 떨어뜨려 골절 '시즌 아웃' 야구 2023.09.06 261
열람중 LPGA Q스쿨에서 동반 선수 부정 신고하고 실격 '반전' 골프 2023.09.06 276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