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 강타자 리조, 뇌진탕 후유증으로 시즌 아웃

뉴스포럼

양키스 강타자 리조, 뇌진탕 후유증으로 시즌 아웃

빅스포츠 0 257 2023.09.06 12:21
뉴욕 양키스 주전 1루수 앤서니 리조
뉴욕 양키스 주전 1루수 앤서니 리조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뉴욕 양키스의 강타자 앤서니 리조(34)가 뇌진탕 후유증으로 시즌 아웃됐다.

에런 분 양키스 감독은 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홈 경기를 앞두고 현지 취재진에 "리조는 최근 병원 검진에서 몸 상태가 나아지고 있다는 진단을 받았지만, 올해 안으로 복귀는 어렵다는 소견이 나왔다"라며 "리조는 올 시즌 남은 경기를 뛰지 않고 회복에 전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리조는 지난 5월 29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경기에서 1루 수비를 하다 다쳤다.

견제구를 받은 리조는 상대 팀 1루 주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를 태그하는 과정에서 충돌해 머리에 충격을 받았다.

리조의 상태는 한눈에 봐도 불안했다. 그는 모자를 벗고 휘청거리다가 그 자리에 주저앉았다.

양키스 구단은 곧바로 리조를 교체했고, 리조는 병원으로 이동해 뇌진탕 검사 등 정밀 검진을 받았다.

병원에선 별다른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 리조는 4일간 휴식을 취한 뒤 복귀했다.

그러나 돌아온 리조는 예전 같은 모습을 펼치지 못했다. 부상 전까지 타율 0.304의 성적을 거둔 리조는 복귀 후 타율 0.172에 그쳤다.

리조는 지난 달 병원 재검진에서 뇌진탕 후유증의 일종인 인지 장애 현상이 보인다는 진단을 뒤늦게 받았다.

리조는 부상자 명단(IL)에 올랐고, 결국 2023시즌을 조기 마감하게 됐다.

리조는 총 4차례 골드글러브를 받은 양키스의 주전 1루수다.

2011년 MLB에 데뷔한 리조는 12시즌 동안 283개의 홈런을 날리는 등 빼어난 장타력을 뽐냈다.

그는 지난 시즌 130경기에서 타율 0.224, 32홈런, 75타점의 성적을 거둔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고, 원소속팀 양키스와 계약기간 2년, 총액 4천만 달러(약 533억원)에 사인했다.

올 시즌엔 99경기에서 타율 0.244, 12홈런, 41타점의 성적을 남겼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0712 미국, 이탈리아 대파하고 농구 월드컵 4강 진출 농구&배구 2023.09.06 250
10711 피츠버그 배지환, 밀워키전서 4타수 1안타…시즌 타율 0.241 야구 2023.09.06 232
10710 스페인축구협회, 여자 월드컵 우승 이끈 빌다 감독 경질 축구 2023.09.06 262
10709 창원서 담금질하는 '두 황선홍호'…사령탑은 '시간과의 전쟁' 축구 2023.09.06 227
열람중 양키스 강타자 리조, 뇌진탕 후유증으로 시즌 아웃 야구 2023.09.06 258
10707 넥센타이어, 10월 아마추어 골프대회 개최 골프 2023.09.06 301
10706 프로야구 신인드래프트, 1천83명 지원…이 중 973명은 짐 싼다 야구 2023.09.06 211
10705 '내우외환' 맨유, 주가 폭락에 안토니는 데이트폭력 혐의 축구 2023.09.06 215
10704 '해트트릭' 손흥민, EPL 파워랭킹 1위 등극…홀란·퍼거슨 눌러 축구 2023.09.06 229
10703 웨일스전 이틀 앞으로…클린스만호 첫 '완전체 훈련' 축구 2023.09.06 252
10702 뉴욕 메츠 카라스코, 손가락에 덤벨 떨어뜨려 골절 '시즌 아웃' 야구 2023.09.06 256
10701 LPGA Q스쿨에서 동반 선수 부정 신고하고 실격 '반전' 골프 2023.09.06 271
10700 KLPGA 김정태 회장, 박인비 만나 "IOC 위원 도전 응원" 골프 2023.09.06 294
10699 파크골프도 중계한다…파크골프협회, 코퍼몰과 업무 협약 골프 2023.09.06 283
10698 '8월 무패' 충북청주 최윤겸 감독, 8월 '이달의 감독' 선정 축구 2023.09.06 243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