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 18점' 현대캐피탈, 삼성화재 꺾고 승점 20으로 선두 질주

뉴스포럼

'레오 18점' 현대캐피탈, 삼성화재 꺾고 승점 20으로 선두 질주

빅스포츠 0 10 11.20 00:20

원정경기서 기분 좋은 3-0 완승…신펑·허수봉도 32점 합작

스파이크하는 현대캐피탈의 레오(왼쪽)
스파이크하는 현대캐피탈의 레오(왼쪽)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남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삼성화재를 제물 삼아 선두 독주 채비를 갖췄다.

현대캐피탈은 19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원정경기에서 공격 삼각편대인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와 덩신펑(등록명 신펑), 허수봉을 앞세워 삼성화재를 3-0(25-20 31-29 25-23)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현대캐피탈은 3연승 행진으로 승점 3을 보태 가장 먼저 승점 20고지에 오르며 2위 대한항공(승점 17)과의 간격을 벌렸다.

현대캐피탈의 레오가 18득점으로 공격을 주도했고, 신펑(17점)과 허수봉(15점)도 32점을 합작하며 팀 승리를 도왔다.

환호하는 삼성화재 선수들
환호하는 삼성화재 선수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반면 삼성화재는 지난 15일 OK저축은행전 3-0 승리의 상승세를 살리지 못하고 연승에 실패해 시즌 3승 5패가 됐다.

현대캐피탈은 첫 세트 3-3 동점에서 상대 서브 범실과 신펑의 서브 에이스, 레오의 연속 블로킹 등으로 연속 6득점 하며 9-3으로 달아났다.

레오는 12-8에서 호쾌한 후위 공격으로 삼성화재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현대캐피탈은 최민호의 속공으로 24-20을 만들었고, 24-21에서 삼성화재 블라니미르 그로즈다노프(등록명 그로즈다노프)의 서브가 네트에 걸리면서 1세트를 따냈다.

듀스 접전이 펼쳐진 2세트도 집중력을 발휘한 현대캐피탈의 차지였다.

현대캐피탈은 2세트 2, 3점 차로 앞서가다가 삼성화재의 거센 추격에 휘말려 듀스를 허용했다.

하지만 현대캐피탈의 허수봉이 해결사로 나섰다.

득점 후 환호하는 현대캐피탈의 허수봉
득점 후 환호하는 현대캐피탈의 허수봉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허수봉은 듀스 랠리가 이어지던 29-29에서 돌고래처럼 솟구쳐올라 수직 강타를 꽂은 뒤 곧이어 오픈 공격으로 득점을 추가해 2세트 승리를 확정했다.

3세트에는 시소게임이 펼쳐졌으나, 중반 이후 승부의 추가 현대캐피탈 쪽으로 서서히 기울었다.

현대캐피탈은 3세트 초반 신펑이 블로킹과 서브 에이스로 연속 득점하며 11-9로 앞섰으나 삼성화재도 거센 반격으로 양 팀의 공방전이 벌어졌다.

스파이크하는 현대캐피탈의 신펑
스파이크하는 현대캐피탈의 신펑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그러나 현대캐피탈은 14-14에서 허수봉이 블로킹에 적극적으로 가담해 상대 공격을 연속해서 가로막아 16-14를 만들었다.

기세가 오른 현대캐피탈은 신펑이 20-18에서 퀵오픈과 오픈 공격으로 연속 득점하며 22-18, 4점 차로 달아났다.

삼성화재의 추격에 휘말려 23-23 동점을 허용했던 현대캐피탈은 레오의 퀵오픈에 이은 강력한 서브 에이스로 무실세트 승리를 완성했다.

삼성화재의 '주포' 그로즈다노프는 양 팀 최다인 19점을 뽑았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0078 두산, MLB·일본서 던진 투수 해치 영입…어빈과 원투펀치 야구 11.20 42
30077 '레오 18점' 현대캐피탈, 삼성화재 꺾고 선두 질주(종합) 농구&배구 11.20 37
30076 '프리미어12 무실점' 박영현 "WBC서 MLB 타자 만나보고 싶어" 야구 11.20 39
30075 류중일 감독 "대만전 박영현 투입 시기 놓친 점 아쉬워" 야구 11.20 42
30074 손흥민-오세훈-이강인, 팔레스타인전 '최전방 삼각편대' 출격 축구 11.20 23
30073 커리 3점포 6방에도…NBA 골든스테이트, 클리퍼스에 3점 차 패배 농구&배구 11.20 19
30072 붉은악마·요르단 교민 응원전…꽹과리 장단 '오∼필승 코리아' 축구 11.20 24
30071 페널티킥 놓친 북한, 우즈벡에 0-1 패…월드컵 예선 6경기 무승 축구 11.20 21
30070 이을용, K리그2 12위 경남 지휘봉…"젊고 강한 팀 만들겠다" 축구 11.20 22
30069 [프로배구 중간순위] 19일 농구&배구 11.20 21
30068 '51호골' 손흥민, 황선홍 넘었다…A매치 최다득점 단독 2위로 축구 11.20 19
30067 PGA 투어, 2026년부터 페덱스컵 100위까지 다음 시즌 출전권 골프 11.20 17
30066 유도훈 전 한국가스공사 감독, 부당 해임 손배소 승소 농구&배구 11.20 10
30065 남자 U-15 축구대표팀, 스페인 국제친선대회 3전 전패로 마무리 축구 11.20 12
30064 현대캐피탈 '삼각편대' 레오-허수봉-신펑, 최강 공격력 과시 농구&배구 11.20 10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