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키움 꺾고 10년 10개월 만에 7연승…투수 8명 투입

뉴스포럼

롯데, 키움 꺾고 10년 10개월 만에 7연승…투수 8명 투입

빅스포츠 0 631 2023.04.29 00:22

2012년 6월 이후 3천956일 만에 7연승

홈 훔치는 롯데 렉스(왼쪽)
홈 훔치는 롯데 렉스(왼쪽)

[롯데 자이언츠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롯데 자이언츠가 무려 10년 10개월 만에 7연승을 달성했다.

롯데는 2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홈 경기에서 총 8명의 투수를 쏟아내는 '벌떼야구'를 펼쳐 키움 히어로즈를 5-2로 물리쳤다.

롯데는 20일 KIA 타이거즈전부터 7경기를 내리 이기면서 3위 자리를 지켰다.

롯데가 7연승을 한 건 2012년 6월 28일 한화 이글스전 이후 3천956일 만이다.

키움은 3연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롯데는 2회말 공격에서 대량 득점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띄웠다.

외국인 타자 잭 렉스와 안치홍의 연속 안타, 노진혁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 3루 기회에서 유강남이 중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선취점을 뽑았다.

홈으로 쇄도한 2루 주자 안치홍은 태그 아웃됐으나 후속 타자 이학주가 우전 안타를 치면서 2사 1, 2루 기회를 이어갔다.

롯데는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했다. 김민석이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적시 2루타를 폭발하면서 2-0으로 달아났고, 후속 타자 안권수가 좌익선상 싹쓸이 적시 2루타를 생산해 단숨에 4-0을 만들었다.

응원하는 롯데 홈 관중들
응원하는 롯데 홈 관중들

[롯데 자이언츠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롯데는 곧바로 추격을 허용했다. 3회초 수비에서 선발 투수 찰리 반즈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반즈는 선두 타자 이용규에게 1스트라이크에서 볼 4개를 내리던지며 출루를 허용했고, 이형종에게 좌익수 키를 넘기는 적시 2루타를 헌납하면서 4-1로 추격당했다.

이후 이정후의 중견수 뜬공 때 이형종의 3루 진루를 허용했고, 애디슨 러셀의 유격수 땅볼 때 이형종이 홈을 밟았다.

롯데는 5회초 반즈가 흔들리면서 무사 1, 2루 위기에 놓이자 불펜을 가동했다.

구원 등판한 신정락은 이원석에게 좌중간 안타를 내주며 1사 만루에 놓였으나 김휘집을 유격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처리하면서 실점 위기를 넘겼다.

이후 롯데는 김상수, 김진욱, 최준용, 윤명준, 구승민, 김원중이 릴레이 호투를 펼치며 경기를 끝냈다.

이날 롯데는 8명의 타자가 안타를 치는 등 모든 선수가 골고루 활약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000 스펠맨 후반에 폭발…프로농구 인삼공사, 챔프전 1패 후 2연승 농구&배구 2023.04.30 248
2999 [프로축구2부 안양전적] 안양 1-0 충북청주 축구 2023.04.30 514
2998 박상현, 악천후로 차질 빚은 코리아 챔피언십 3R도 선두권 골프 2023.04.30 345
2997 유해란, LPGA 투어 LA 챔피언십 2R 공동 8위…김인경 홀인원(종합) 골프 2023.04.29 346
2996 김성현, PGA 투어 멕시코오픈 2R 32위…안병훈·노승열 45위 골프 2023.04.29 339
2995 MLB 피츠버그, 29일 워싱턴전 악천후로 취소…30일 더블헤더 야구 2023.04.29 633
2994 화이트삭스 헨드릭스, 혈액암 완치…다음 주 마이너리그 복귀 야구 2023.04.29 626
2993 카타르, 2022년 축구 월드컵에 이어 2027년 농구 월드컵도 개최 농구&배구 2023.04.29 236
2992 유해란, LPGA 투어 LA 챔피언십 2라운드 공동 8위…고진영 12위 골프 2023.04.29 327
2991 롯데, 13년 만에 8연승 도전…kt는 4년 만에 8연패 위기 야구 2023.04.29 623
2990 홍현석, 두자릿수 골 눈앞…헨트, PO 첫 경기서 베스테를로 제압 축구 2023.04.29 557
2989 토트넘 메이슨 대행 "손흥민, 결정력·운 따랐으면 지금 20골↑" 축구 2023.04.29 547
2988 호날두, 사우디 리그 시즌 12호 골…득점 랭킹 공동 4위 축구 2023.04.29 536
2987 "잡을 수 있으면 잡아봐"…60m 넘게 달린 이강인 '이주의 골' 축구 2023.04.29 537
2986 김은중호, 1일부터 마지막 국내훈련…5일 U-20 월드컵 명단 발표 축구 2023.04.29 551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