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겨운 4월 보냈던 LG 김윤식, 2주 만의 복귀전서 퀄리티스타트

뉴스포럼

힘겨운 4월 보냈던 LG 김윤식, 2주 만의 복귀전서 퀄리티스타트

빅스포츠 0 636 2023.05.11 00:22

6이닝 5피안타 1실점…불펜 방화로 승리 놓쳐

역투하는 김윤식
역투하는 김윤식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1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5회초 LG 선발 투수 김윤식이 역투하고 있다. 2023.5.10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 왼손 투수 김윤식이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로 부활을 예고했다.

김윤식은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홈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 4탈삼진 무사사구 1실점으로 임무를 마쳤다.

지난 시즌 후반기에만 5승 2패 평균자책점 2.68로 활약하며 LG 국내 왼손 에이스로 등극했던 김윤식은 그 덕분에 올해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까지 다녀왔다.

그러나 일찍 시즌을 준비한 탓인지 이날 경기 전까지 4월 5경기에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4.05에 그쳤다.

지난달 26일 SSG 랜더스전(4이닝 5실점 패전) 이후 선발 로테이션에서 잠시 빠졌던 김윤식은 2주간의 정비를 마치고 '2022년 김윤식'으로 돌아왔다.

김윤식 힘차게
김윤식 힘차게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1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LG 선발 투수 김윤식이 역투하고 있다. 2023.5.10 [email protected]

스트라이크존을 과감하게 공략하는 공격적인 투구는 여전했고, 정교한 제구로 볼넷을 하나도 내주지 않았다.

김윤식의 최대 위기는 3회였다.

선두타자 김휘집에게 좌전 안타를 내준 뒤 이지영의 희생 번트로 주자가 2루에 갔고, 이정후를 내야 땅볼로 처리하자 주자는 3루에 자리했다.

단타 하나면 실점할 위기에서 김윤식은 이원석을 상대로 결정구 커브를 던져 타이밍을 빼앗아 우익수 뜬공을 유도하는 데 성공했다.

팽팽한 투수전을 뚫고 LG는 6회 말 대타 박동원의 적시 2루타로 1-0으로 앞섰고, 김윤식은 7회 초에도 그대로 마운드에 올랐다.

그러나 김윤식은 선두타자 애디슨 러셀에게 3루타를 내준 뒤 72구만 던졌음에도 마운드를 정우영에게 넘겼다.

정우영이 1사 후 박찬혁에게 볼넷을 내주고 임병욱에게 역전 2타점 2루타를 내주면서 김윤식은 자책점 1점이 올라간 것과 동시에 승리투수 요건을 날렸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713 '토트넘 캡틴' 요리스도 사우디 이적설…"연봉 3배 제안받아" 축구 2023.05.11 676
3712 넥센타이어, 프리미어리그 맨시티 후원 연장…9번째 시즌 동행 축구 2023.05.11 666
3711 김하성 결장한 샌디에이고, 미네소타에 연장 끝내기 패배 야구 2023.05.11 635
3710 NBA 시즌 베스트 5에 아데토쿤보·테이텀·엠비드·SGA·돈치치 농구&배구 2023.05.11 320
3709 필살기 얻어맞는 정우영…프로야구 LG 불펜 비상 'ERA 4.18' 야구 2023.05.11 627
3708 배지환 2루타로 끝내기 찬스 열었지만…MLB 피츠버그 연패 야구 2023.05.11 633
3707 "골프사업 2억 투자하면 월 천만원 배당"…수억 챙긴 40대 실형 골프 2023.05.11 331
3706 KLPGA 투어 8월 제주서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개최 골프 2023.05.11 391
3705 백전노장 커플스, 통산 세번째 라이더컵 부단장 골프 2023.05.11 342
3704 프로축구 경남FC 14일 홈 경기서 '발레트롯' 정민찬 시축·공연 축구 2023.05.11 610
3703 '라이언 일병 구하기' 같았던 LG 박명근 체인지업 장착기 야구 2023.05.11 623
3702 살아난 손흥민, UCL·UEL 걸린 토트넘 막판 반등 이끌까 축구 2023.05.11 620
3701 김민재 "나폴리에 의미 있는 '3'이 등번호…우승은 색다른 경험" 축구 2023.05.11 606
3700 [천병혁의 야구세상] '부상 속출' WBC 선수들…KBO, 대표팀 운영 전면 손본다 야구 2023.05.11 700
3699 25골 서울 vs 9실점 울산…14일 K리그1 '창과 방패' 격돌 축구 2023.05.11 589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