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시즌 초 프로축구 K리그1 강원FC의 경기를 찾는 팬들의 발길이 늘어난 게 각종 마케팅 관련 수치를 통해 드러나고 있다.
강원 구단은 29일 "2023시즌 개막 후 1달간 구단 상품(MD), 티켓 등 마케팅 부문에서 '대박'을 기록 중"이라며 "지난 5일 홈 개막전에서 구단 역대 최다 MD 판매 기록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어 "11일 대구FC와 두 번째 홈 경기에서도 김병지 대표이사가 일일 MD 판매 사원으로 나서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 두 차례 홈 경기에서 평균 매출이 지난 시즌 홈 경기 평균 매출의 4배가량이었다"고 설명했다.
두 차례 홈 경기에서 평균 유료 관중이 5천129명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여파가 있었던 지난해 평균 2천165명과 비교해서 크게 증가한 수치다.
5일 홈 개막전에는 6천199명의 관중이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을 찾았다. 이는 유료 관중 집계를 도입한 2018년 이후 홈 개막전 최대치라고 구단은 전했다.
시즌권 인기도 크게 올랐다. 지난 시즌 통틀어 1천52장의 시즌권이 판매돼 6천만원의 수익을 냈는데, 올 시즌에는 28일 기준 벌써 8천158장이 팔려 수익금이 5억9천만원을 넘었다.